▶ 가뭄, 해수고온 탓…댐 통과 수 30여년만에 최저
서북미 특산물이자 워싱턴주를 상징하는 물고기이인 스틸헤드 송어의 콜럼비아 강 회귀율이 30여년 만에 최저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어류 생태전문가들은 올해 본빌 댐을 통과하는 스틸헤드가 13만1,000마리에 못 미칠 것이라며 지난 3년간 4만5,000여 마리씩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콜럼비아의 지류인 야키마 강에서도 지난 6월말로 끝난 회계연도에 프로서 댐을 거슬러 올라간 스틸헤드가 전년의 절반 미만인 1,600여 마리로 파악돼 역시 10여년만에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이처럼 스틸헤드가 줄어든 것은 지난 2014년과 2015년 서북미 지역의 극심한 가뭄과 태평양의 수온 상승 탓이라고 생태학자들은 설명했다.
무지개 송어의 일종인 스틸헤드는 연어처럼 강에서 치어시절을 보내고 바다로 나가 성어가 된 후 산란을 위해 강으로 회귀한다. 무게는 대개 8~11 파운드 정도지만 40파운드까지 자라기도 한다. 바다에서 강을 따라 수백마일 올라오지만 댐과 수심이 얕은 하천 등에 막혀 산란장까지 도착하는 스텔헤드는 많지 않다.
하지만 생태학자들은 지난 겨울과 봄에 비교적 비가 많이 내렸고 해수 온도도 내려갔으며 특히 스틸헤드 산란장 주변의 환경보존 및 개선작업이 근래 많이 진척됐기 때문에 앞으로 콜럼비아 강의 스틸헤드 개체 수는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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