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지난 달 말 끝난 4분기에서 시장 기대를 상회하는 실적을 냈다.

MS는 올 4분기(4∼6월 말) 실적발표에서 매출이 247억 달러, 순이익은 65억 달러, 주당 순이익은 0.83 달러를 기록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70억 달러였다.

이는 월가의 예상치인 매출 243억 달러, 주당 순이익 0.71 달러를 뛰어넘은 실적이다.
사티냐 나델라 최고경영자(CEO)는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한 혁신이 이번 분기의 실적에 강력하게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IT 전문매체들은 “MS과거 실적발표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월가의 모든 눈은 애주어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의 실적에 쏠렸다”면서 “애주어는 지난 몇 분기 동안 성장이 약간 둔화됐지만, 여전히 분기 대비 평균 100% 안팎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MS는 이번 분기 애주어를 포함한 ‘지능형 클라우드’ 사업 매출이 74억 달러라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특히 애주어의 매출이 전 분기 대비 97% 증가한 데 힘입어 서버 제품과 클라우드 서비스의 매출은 연간 15%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윈도 OEM 매출은 전반적인 PC 시장의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1% 증가했다. 링크트인의 매출은 11억 달러였고 게임사업 매출 역시 X박스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 분기 대비 3% 증가했다. 그러나 MS의 랩탑ㆍ태블릿 매출은 ‘서피스’제품 순환기를 맞아 2%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