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주 에너지회사 현찰 53억달러에 합병돼
서북미지역의 중견 유틸리티 기업으로 스포캔을 비롯한 동부 워싱턴주와 북부 아이다호주 등지의 35만 가구 및 업체에 전기와 천연가스를 공급하는 ‘아비스타’가 53억달러의 현찰거래로 캐나다 기업 ‘하이드로 원’에 합병된다.
토론토에 본사를 둔 하이드로 원은 이 합병으로 총자산 254억달러와 종업원 7,500여명을 보유한 북미주의 20번째 유틸리티 대기업으로 성장하게 된다고 밝혔다. 하이드로 원은 현재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130여만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하이드로 원의 인수가격은 아비스타 주당 53달러로 18일 폐장가격보다 24%가 높다.
아비스타와 하이드로 원은 이날 공동 발표문을 내고 합병에 따른 감원, 영업 감축, 전기료 또는 가스요금의 변동은 예상하지 않는다고 밝히고 아비스타의 스포캔 본사도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합병은 내년 후반기에 종결될 예정이지만 두 회사의 주주총회에서 각각 승인을 받아야 한다. 또한 현재 아비스카의 영업지역인 워싱턴, 아이다호, 오리건, 알래스카 주정부의 규제당국으로부터도 허가를 얻어야 한다.
아비스타의 주가는 19일 하이드로 원과의 합병소식이 알려진 직후 19%나 뛰었다. 그 전에도 아비스타는 워싱턴주에서 21번째 가치 있는 공공기업으로 꼽혔었다.
캐나다 기업이 워싱턴주의 유틸리티 회사를 인수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2009년엔 워싱턴주의 퓨짓 에너지사가 캐나다의 펜션 플랜 투자위원회와 호주의 맥콰리 그룹에 74억달러에 매각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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