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W 연구기관, 영어 못하는 부모들 위해 개발추진
대부분의 이민자 한인 부모들처럼 한 개 언어만 말하면서도 자녀들의 이중언어(외국어) 교육을 효과적으로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워싱턴대학(UW) 연구팀이 개발할 계획이다.
UW의 학습 및 두뇌과학 연구소(ILBS)는 이중언어 교육이 이른 나이에 시작할수록 좋고, 특히 0~3살 때가 가장 효과적이라는 것이 정설이지만 문제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ILBS의 나야 페르얀 라미레즈 연구원은 지난 2015년 스페인의 마드리드 당국의 의뢰로 현지 어린이 250명을 일반 이중언어 교육반과 강화 이중언어 교육반으로 나눠 18주간 영어를 가르친 결과 후자 쪽 어린이들의 영어습득이 전자보다 5배 정도 높았다고 말했다.
강화 반에 배정된 12명의 어린이들은 미리 훈련받은 UW 학생 4명으로부터 영어로만 말하도록 유도 받고 교재 외에 놀이기구 등도 사용한 반면 일반 프로그램반의 어린이들은 한명의 교사로부터 기초 영어단어나 문구를 배우는 데 그쳤다. 실험기간동안 부모들에겐 집에서 아이들에게 영어를 말하지 않도록 단속했다.
라미레즈 연주원은 18주간의 실험교육 결과 강화 프로그램 반 어린이들은 꽤 복잡한 문구도 말할 수 있었고 그 후에도 잊어버리지 않았다며 “짧은 기간의 외국어 교육이 이처럼 뚜렷한 효과를 냈다는 사실이 놀랍다”고 보고서에서 밝혔다.
그녀는 보다 장기적 강화 프로그램의 효과를 연구하고, 특히 영어를 못하는 부모들이 집에서 자녀들의 영어교육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하기 위해 후속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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