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 한인회, 토치라이트 퍼레이드 모금행사 개최

시애틀 한인회 일레인 권(오른쪽에서 두번째) 이사장 등 임원들이 16일 저녁 열린 모금 행사에서 한복을 차려 입고 참석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시애틀 한인회(회장 홍윤선)가 전국 4대 퍼레이드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시페어 토치라이트 퍼레이드에서 올해는 한국의 궁중 문화를 선보인다.
한인회는 이를 위해 지난 15일 페더럴웨이 코앰TV 공개홀에서 한복경연대회, 가온누리 국악팀과 울림의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곁들여진 ‘후원의 밤’ 모금 행사를 개최했다.
토치라이트 행사위원장인 조기승 시애틀 한인회 부이사장은 “지난해 ‘시집가는 날’을 주제로 한 전통혼례를 선보여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데 이어 올해에는 왕, 왕비, 왕자, 공주가 등장하는 전통 궁중문화를 테마로 퍼레이드에 참여하며 시애틀 지역 한국전통예술단 울림의 풍물놀이 공연이 함께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홍윤선 회장은 “우리 문화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것은 우리가 사는 다문화 국가 미국을 풍성하게 할 뿐 아니라, 우리의 2~3세 자녀들에게 긍지를 심어주고 정체성을 확립하는 과정에 긍적적이며 파워풀한 추억을 만들어 줄 것”이라며 “올해 퍼레이드에서 열정적인 행진으로 우리 문화의 아름다움과 한인사회의 존재감을 다시 한번 과시하겠다”고 말했다.
일레인 권 이사장도 “토치라이트 퍼레이드는 시애틀에서 가장 인기있는 여름 축제중의 하나로 우리 민족의 우수한 문화와 아름다움을 선보이고 군중 사이에 터지는 찬사와 환호들을 들을 때 감동을 느낀다”며 “한인사회 전체가 조국의 국위선양에 한인회와 함께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오는 29일 개최되는 토치라이트 퍼레이드에서 선보일 한국 전통 의상들이 소개됐고 페더럴웨이 지역의 가온누리 국악팀과 울림의 공연이 펼쳐져 큰 호응을 얻었다.
토치라이트 퍼레이드는 주류사회 각 단체나 기업은 물론 다민족그룹 등 150여개팀이 출전하는 대규모 행사로 시애틀 한인회는 매년 행사 참여를 위해 자체적으로 바자를 통해 기금을 마련하는 한편 모금행사를 통해 한인사회의 동참과 관심을 촉구해 왔다.
한편 워싱턴주와 자매결연한 전라북도는 이번 토치라이트 퍼레이드에 참여하는 한인팀에게 지난해처럼 부채를 지원해 퍼레이드 관중들에게 선물로 나눠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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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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