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시내 주차공간 찾는데 8~9분 걸려
▶ 연간 58시간 허비, 가격으로 1,200달러
낮은 가솔린 가격에다 경기 호황 등으로 차량 운행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시애틀지역 교통 정체는 말할 것도 없고 주차도 골칫거리로 부상하고 있다.
시애틀지역 운전자들은 외곽은 다소 낫지만 골치 아픈 주차 문제 때문에 차를 몰고 시애틀 다운타운을 찾는 것을 포기하는 경험을 대부분 가지고 있다.
커클랜드에 본사가 있는 교통정보업체인 인릭스가 12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시애틀시내 운전자들은 운전을 하다 주차장을 찾는데 평균 8~9분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주차장을 찾는데 어려움이 크면서 시애틀시 운전자들은 연간 58시간을 주차장을 찾는데 시간을 허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 운전자가 연간 107시간을 허비해 최고로 주차어려움을 갖고 있는데 비해 시애틀은 로스앤젤레스(85시간), 샌프란시스코(83시간), 워싱턴DC에 이어 전국 10개 대도시 가운데 5위를 차지했다. 이처럼 주차장을 찾는데 드는 시간과 연료비 등을 모두 계산하면 시애틀 운전자는 연간 1,205달러를 주차 문제 때문에 낭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주차장을 찾는데 드는 비용이나 시간이 전국에서 5위를 차지한 반면 주차요금은 상대적으로 다소 나아 10대 대도시 가운데 7번째로 높았다. 시애틀 다운타운 1마일 이내 2시간 주차를 기준으로 할 경우 시애틀의 주차요금은 10달러에 달했다. 뉴욕은 무려 33달러였고, 보스턴이 26달러, 시카고가 22달러, 워싱턴DC가 18달러였다.
로스앤젤레스가 14달러였고 샌프란시스코가 12달러인데 이어 시애틀이 10달러이고, 디트로이트가 9달러, 애틀랜타와 달라스가 각각 6달러로 가장 쌌다.
또한 시애틀시내 운전자들은 연간 주차위반 티켓으로 20달러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평균인 12달러에 비해 8달러가 많다.
시애틀시 교통부 관계자는 “시애틀시내의 주차 문제는 주차장을 더 확보한다고 해서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대중교통, 자전거 도로 확보 등 종합적인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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