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막강한 노조 지원으로 시장선거서 유리한 고지에
시애틀 시장선거에 출마한 제니 더컨 전 시애틀지역 연방검사가 북미 서비스 노조(SEIU 775)의 지지를 얻어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간병인 및 양로원 서비스 직원 등 총 4만 4,000여명이 가입돼 있는 SEIU 775 노조는 시애틀의 ‘15달러 최저임금안’ 통과에 주도적인 역활을 감당하는 등 막강한 정치력을 자랑한다.
데이빗 롤프 노조위원장은 에드 머리 현 시장의 열렬한 지지자로 알려져있다. 이번 선거에 불출마를 선언한 머리도 13명의 후보 중 더컨을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이 노조의 스털링 하더스 부위원장은 11일 파이오니어 스퀘어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여러 후보들 중 진보적 가치를 존중하고 여러 계층의 유권자들을 단결시킬 수 있는 가장 능력있는 더컨 후보를 지지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더컨 후보는 최대 노조 가운데 하나인 SEIU 775의 지지를 확보함에 따라 그녀를 ‘친기업적 후보’라고 비난하는 경쟁 후보자들을 반격할 수 있는 빌미을 얻게 됐다.
더컨은 노조의 지지 뿐만 아니라 시애틀 메트로 상공회의소, 시애틀 호텔연맹, 시애틀 요식업연맹 등 친기업적 단체들로부터 5만 달러 이상의 선거자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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