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25일 퓨짓 사운드 낮 최고기온 90도 넘어서
▶ 주말 각종 한인행사 풍성
태양이 가장 높이 뜨고 연중 낮 시간이 가장 긴 하지가 지난 후 시애틀에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돼 이번 주말 무더위가 예보됐다. 사상 가장 많은 비가 내리고 흐린 날도 많아 우울했던 시애틀에 화창하고 뜨거운 날씨가 찾아오면서 한인행사도 풍성하게 열려 나들이에 제격이다. 하지만 강물과 호수는 여름에도 차갑기 때문에 한인 젊은이들의 익사 사고가 잇따라 물놀이에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22일 시애틀의 낮 최고기온은 76도까지 올라간 뒤 주말이 시작되는 23일부터 80도를 넘어선다. 23일 시애틀의 낮 최고기온은 83도로 예상되며 토요일인 24일에는 90도, 휴일로 6ㆍ25 기념일인 25일에는 92도까지 올라가 절정에 달한다. 6월25일자 역대 최고기온은 지난 2006년의 88도였지만 올해는 이를 가볍게 깰 것으로 보인다. 주도인 올림피아는 이날 94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오는 26일 낮 최고기온이 84도로 떨어지고 27일에는 73도까지 떨어지며 오전에는 다소 구름이 끼고 오후에 맑아져 전형적인 시애틀의 여름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보했다.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된데다 시애틀총영사관이 추진중인 한국문화주간이 6월에 계속 이어지고 있어 한인행사가 풍성하게 열린다.
우선 23일 오후 5시30분 타코마의 스타센터(3873 S 66th St. Metro Parks, Tacoma WA 98409)에서는 ‘한국의 맛’(Taste of Korea)행사가 열린다. 대한부인회(이사장 박보경)가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 마련한 이 행사에서는 한식 뷔페와 한국 요리만들기 시연, 한국 전통 공연 등이 펼쳐진다. 이 행사에는 주류사회 인사들이 주로 초대되지만 한인들도 참석을 원하면 전화(253-535-4202)나 이메일(dpark@kwacares.org)로 문의할 수 있다.
토요일인 24일 행사가 절정에 달한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시애틀 항공박물관에서는 스카이재단이 ‘한국 최초 우주인’인 이소연 박사와 함께 하는 STEM 포럼이 열린다.
노스 시애틀지역의 대표적 축제인 쇼어라인 아트 페스티벌도 24~25일 쇼어라인 센터에서 열린다. 특히 올해는 한국문화와 K-POP을 알리는 행사도 추가돼 한인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각종 전시회와 퍼포먼스, 볼거리, 먹거리 장터가 열려 매년 1만명 이상이 찾는 이 축제에서 한국은 별도로 ‘한국관’을 설치해 전통문화를 소개한다. ‘한국관’은 한인 이민사 연구 편찬회(회장 멜빈 강)와 워싱턴주 한인미술인협회(회장 정효순), 한미연합회 워싱턴주 지부(KAC-WAㆍ회장 줄리 강)가 함께 마련한다. 한국관의 주제는 ‘한국 체험’으로 한복입고 사진 찍기, 한국어로 붓글씨 이름쓰기, 한국동화 구연, 윷놀이 등과 함께 한국 음식도 즐길 수 있도록 꾸며진다.
특히 올해는 시애틀총영사관과 온라인 미디어인 시애틀N이 주최하는 ‘K-POP 월드페스티벌 시애틀 예선전’이 24일 오후 6시 펼쳐진다. 예선을 거친 K-POP 노래 8개팀, 댄스 8개팀 등 모두 16개팀이 출전해 우승자를 가린다. 분야별 우승자에게는 1,000달러씩 상금이 주어진다. 관중 등을 대상으로 아시아나항공이 증정하는 시애틀~인천 왕복항공권 등 푸짐한 경품 추첨행사도 펼쳐진다.
또 이날 오전 1시 올림피아 주청사에서는 한국전 67주년 기념식이 대한부인회 등의 주관으로 펼쳐지고 역시 이날 오전 10시 오리건주 윌슨빌에 있는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에서는 맥아더장군 동상 제막식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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