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고 작은 32개 사업으로 통일 여론 형성에 앞장서
▶ 마지막 총회서 감사ㆍ기념패 등

제17기 민주평통 시애틀협의회가 지난 17일 페더럴웨이 코앰TV공개홀에서 마지막 총회로 2년간의 임기를 마친 뒤 자문위원 단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2015년 7월 출범한 제17기 민주평통 시애틀협의회(회장 이수잔)가 나름대로 큰 성과를 내며 2년간의 임기를 마무리했다.
평통 시애틀협의회는 지난 17일 페더럴웨이 코앰TV 공개홀에서 문덕호 총영사와 자문위원, 단체장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7기 마지막 정기총회 및 사업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16기부터 4년간 시애틀협의회를 이끌어온 이수잔 회장의 인사말과 문덕호 총영사의 격려사, 윤부원 수석부회장의 사업보고, 이부기 재무의 재무보고 등이 있었고, 시애틀을 방문한 한국의 ‘소뇨’앙상블의 축하공연도 펼쳐졌다.
이 회장과 윤 수석부회장이 이날 행사에서 강조했듯 17기 평통 시애틀협의회는 남북 평화통일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홍보하고 여론을 조성하는 본연의 업무에서 많은 노력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애틀과 포틀랜드에서의 자체 행사와 한국 또는 타주에서 열린 주요 행사 참석 등 2년간 32개 사업을 펼쳤다. 산술적으로는 매월 한 건 이상의 사업 또는 행사를 펼친 꼴이다.
행사의 성격과 질적인 면에서도 나름대로 적지 않은 성과를 거뒀다고 할 수 있다. 매년 여름 한인생활상담소와 함께 청소년 리더십 캠프를 열어 미국에서 나고 자란 한인 후세대들인 참가자들에게 자신의 정체성을 알려주고, 전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한반도의 현실을 정확하게 알려주며 평화통일의 필요성을 일깨워줬다.
평통 자문위원은 해외동포들이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임명받는 유일한 직함인데다 자문위원 대부분이 한인사회 단체의 임원이어서 스스로 평화통일, 남북한 문제, 더 나아가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정세를 알아야 하는 만큼 전문가 초청 강연이 많았던 것도 한 특징이다. 북한문제 및 핵 전문가인 문 총영사를 비록해 류길재 전 통일부 장관, 유호열 수석부의장 등을 초청해 강의를 들었다. 특히 북한 인권문제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북한인권운동가인 수잔 솔티 여사를 초청해 한미여성지도자포럼을 개최한 것도 잘 기획되고 공을 들였다는 평을 받았다.
자문위원들이 동포사회 각 단체들과 관련돼 있는 만큼 ‘동포사회와 함께 하는 평통’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펼쳤던 포틀랜드주립대학(PSU)의 한국학 신설을 위한 골프대회 개최, 타코마-군산 영화제 참여 등도 의미가 있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문 총영사는 이날 격려사를 통해 17기 평통이 2년간 통일 여론조성 등에 노력했다고 치하하고 “다 함께 박수를 보내자”고 제의해 눈길을 끌었다.
이수잔 회장은 임원과 각 자문위원의 도움으로 임기를 잘 마무리할 수 있게 됐다면서 “서북미 한인동포사회가 화합하여 주류사회로부터 인정받고 나아가 대한민국의 발전과 평화통일이 이뤄지도록 다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이 회장은 이날 2년간 각종 행사를 위해 노력해준 윤부원 수석부회장과 이흥복 간사 를 비롯해 고문ㆍ부회장ㆍ위원장 등에 감사패를 전달했고, 자문위원 일동은 이 회장에게 기념패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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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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