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이빗 심 소유 ‘플레이스드’ 1억7,500만달러에 매각
▶ 심재환씨 큰 아들
시애틀 한인 2세 사업가가 ‘벤처 대박’을 터트렸다.
시애틀 한인사회에서 널리 알려진 심재환씨의 아들인 데이빗 심(35ㆍ한국명 심우석ㆍ사진)씨가 소유하고 있는 ‘플레이스드’(Placed)가 1억7,500만 달러에 매각됐다.
주류언론들은 사진과 동영상 위주의 소셜 네트워크인 스냅 챗(Snap Chat)의 모기업인 ‘스냅’이 플레이스드와 매입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양측이 매매가격을 밝히지 않아 언론들이 1억2,500만~2억 달러로 예측 보도했지만 실제로는 1억7,500만달러인 것으로 확인됐다.
심재환씨는 본보와 통화에서 “아들이 매각 소식을 알리지 말라고 신신 당부해서 말을 못했는데 언론에 나온 만큼 정확하게 얘기하자면 매매가가 1억7,500만달러”라고 밝혔다.
현재 시애틀에 본사를 두고 뉴욕과 LA 등지에 사무실을 열고 있는 플레이스드는 100여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플레이스드는 스냅챗에 매각돼도 현재 체제대로 운영될 예정이다.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스냅챗은 시애틀 진출을 계속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300여명의 직원을 수용할 공간을 확보해놓은 상태다.
데이빗 심씨는 플레이스드의 최고경영자를 맡아 일은 계속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평통 시애틀 협의회 수석부회장을 지낸 심재환씨의 두 아들 가운데 장남인 심씨는 지난 2011년 위치기반 모바일 광고 어트리뷰션 업체인 ‘플레이스드’를 창업했다.
이 업종은 온라인 광고가 실질적으로 오프라인 매출에 미치는 효과를 분석, 파악해 모바일 광고업주들에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플레이스드는 다른 위치기반 모바일 광고업체와 달리 프라이버시 보호가 잘 돼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앱을 이용하는 소비자에 대한 정보가 다른 비즈니스들과 전혀 공유되지 않는 장점이 있어 큰 인기를 끌었다.
심씨는 당초 회사 이름을 ‘세위치(sewichi)’로 창업했다. 한국말로 ‘3’을 의미하는‘세’와 ‘위치’를 합성한 단어로 회사 명을 만든 뒤 이후 ‘플레이스드’로 바꿨다.
그는 창업 다음해인 지난 2012년에는 직원 10명과 일하면서 시애틀 벤처회사로부터 34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해 화제가 됐다. 지난 2014년에는 1,000만 달러를 유치했고 이어 지난 2015년에는 월스트리트 저널이 ‘새로온 어트리뷰션 강자’라고 평가하는 기사를 대대적으로 게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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