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주 기독문인협회 임원진, 매달 문학강좌 개최
▶ 6월엔 김학인 문협 고문이 강사로

워싱턴주 기독문인협회 새 집행부가 본보를 찾아 인사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경자ㆍ박순자 감사, 김충일 회장, 송명희 부회장.
“창립 첫해였던 지난해에 회원들의 단합에 힘썼다면 올해에는 회원들의 글 수준 향상에 초점을 둘 계획입니다.”
워싱턴주 기독문인협회 새 집행부의 취임 일성이다. 이 협회의 김충일 회장과 송명희 부회장, 이경자ㆍ박순자 감사는 25일 신임 인사차 본보를 찾아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글과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아름다운 모임을 이어가고 있지만 근본이 문학단체인 만큼 회원들의 작품 수준을 올리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협회는 매월 둘째 토요일에 열리는 월례 모임 때마다 문학강좌를 열기로 했다. 회원 가운데 한 명이 강사를 맡기도 하지만 외부의 유명 인사를 강사로 초빙해 함께 공부하겠다는 의미이다. 지난달 김영호 시인이 강좌를 맡은데 이어 오는 6월에는 한국문인협회 워싱턴주 지부(회장 공순해)를 지난 2007년 설립해 ‘문학의 산실’로 키워낸 김학인 고문을 초빙한다. 김 고문은 팔순이 넘은 나이에도 현재 형제교회 HJI에서 강의를 맡고 있을 정도로 문학에 대한 열정과 후배 문학인 양성에 열성적이다.
기독문인협회 회원들은 빼어난 글 솜씨에다 문학적 지식까지 겸비한 김 고문으로부터 ‘맛있고 멋있으며 좋은 글’쓰기를 공부하게 된다.
지난해 창립 당시부터 협회의 기둥역할을 해온 김 회장과 송 부회장은 내년 6월로 예정돼 있는 회원들의 알래스카 크루즈 여행도 차질없이 준비해 ‘멋진 문학여행’을 즐길 계획이다. 회원들이 대자연을 즐기는 크루즈 여행을 통해 삶과 문학의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친목을 도모할 수 있도록 협회가 회원들의 경비를 절반 정도 분담할 계획이라고 김 회장은 귀띔했다.
현재 시와 수필부문에 25명의 회원뿐 아니라 산하 단체로 ‘워싱턴주 기독 통기타모임’을 두고 있는 협회는 올해 11월과 내년 4월에 ‘시와 찬양의 밤’을 개최해 한인들에게 글과 찬양이 어우러진 멋진 밤을 선사할 계획이다.
협회 임원진은 “기독문인협회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지만 가톨릭은 물론 크리스천이 아니어도 하나님의 사랑을 흠모하며 글과 음악을 사랑하는 분은 누구라도 환영한다”며 많은 한인들의 회원가입을 당부했다.
(425)319-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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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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