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루 새 무차별 총격 등 4건 발생해 5명 사상
▶ 지나가던 UW여대생도 총격받아
올 들어 총격사건이 끊이지 않는 시애틀에서 또 하루 새에 무차별 총격을 포함한 4건의 총격사건이 발생해 5명의 사상자를 냈다.
이들 총격사건 4건 중 3건이 특정 범죄와 관계없이 무고한 시민들 대상으로 한 무차별 총격인 것으로 추정돼 주민들이 공포에 떨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3일 오후 6시께 사우스 시애틀의 레이니어 Ave와 사우스 칼리지에 소재한 보라치니 빵집 주차장에서 한 남자가 총기를 발사, 주차된 차 안에 앉아있던 젊은 여성이 총탄에 맞아 현장에서 사망했다. 용의자는 빵집에도 총격해 안에 있던 남성 한 명이 총상을 입고 하버뷰 메디컬센터로 이송됐다.그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용의자가 주차장의 차량을 향해 총을 쐈지만 사망한 여성이 타깃이었던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마찬가지로 빵집 안에서 총격 받은 남성도 용의자가 그를 겨냥해서 총격한 것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빵집 총격사건과 비슷한 시각에 몇 블록 떨어진 곳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지만 탄피만 발견했을 뿐 피해자는 찾지 못했다.
이어 4일 새벽 3시5분께 시애틀 다운타운의 마틴 루터 킹 Jr 길에서도 지나가는 차량을 향한 무차별 총격사건이 발생해 남성 한 명이 총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피해자 부부는 이날 새벽 남쪽으로 운전해 가던 중 마틴 루터 킹 Jr와 사우스 디아본 St의 도로 양편에 차량이 주차돼 있었고 한대는 반대방향으로 주차돼 있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상하게 세워진 차량을 보면서 지나가던 중 차 안에서 누군가가 자신들을 향해 총을 쏘고 달아났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총격 받아 중상을 입은 부부가 모두 하버뷰 메디컬센터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며 다행히 소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자정 직후인 3일 새벽 워싱턴대학(UW) 인근 대학가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해 UW 여대생(21)이 총상을 입고 하버뷰 메디컬센터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 여대생이 총격을 받기 얼마 전에 인근에서 강도사건이 발생했고, 이 여대생도 강도사건 용의자 3명 가운데 한 명이 쏜 총에 맞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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