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홀로 출퇴근’ 운전자는 6년새 5% 포인트나 줄어
시애틀 다운타운에 일자리가 급증함에 따라 경전철, 버스 등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는 근로자들도 크게 늘어났다.
시 교통부, 킹 카운티 메트로, 사운드 트랜짓 등이 비영리단체로 결성한 ‘커뮤트 시애틀(Commute Seattle) 보고서에 따르면 시애틀 다운타운 직장인들 중 47%가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는 반면 ‘나홀로 출퇴근’ 운전자는 30% 수준에 불과했다.
커뮤트 시애틀이 매 2년마다 발표하는 이 보고서는 다운타운 근로자를 25만여명으로 추정하고, 그 중 대중교통 이용자가 11만 6,831명, 나홀로 출퇴근자가 7만 3,359명으로 집계했다.
지난 6년간 다운타운에서 늘어난 일자리는 4만 5,000여개였다. 그에 따라 대중교통수단 이용자는 3만 1,385명(5%)이나 증가했지만 ‘나홀로 출퇴근’ 근로자는 2,255명이 늘어나 증가비율이 오히려 5% 감소했다. 도보, 자전거, 재택 근무자도 같은 기간 9000여명이 늘었고 카풀 이용자들도 ‘나홀로’ 운전자보다 많은 2,344명이 증가했다.
커뮤트 시애틀은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하는 근로자들이 이처럼 크게 증가한 요인으로 교통체증과 천정부지로 치솟는 주차비용을 꼽았다. 에버렛에서 시애틀로 출퇴근하는 직장인은 최소한 92분 전에 출발해야 지각을 면할 수 있다. 또 주 5일 다운타운 주차비가 월평균 250달러를 훌쩍 넘는다.
이에따라 다운타운 기업들은 직원들에게 대중교통 수단 이용을 권면하기 위해 1억 달러를 들여 버스 탑승권을 구입해 배포하고 있다.
하지만 시 당국은 앞으로 IT 업계 근로자들이 계속 시애틀로 몰리면서 교통정체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한다. 시 당국은 현재 2만 5,000여개의 주차공간을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다.
일부 부동산 개발업자들은 이들 근로자들이 다운타운의 직장 인근에 거주할 수 있도록 2016~17년에만 9,369 유닛의 주거 공간을 건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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