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리보는 취임식 현장
▶ 시간·규모·퍼레이드 모두 역대보다 간소하게 치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가 취임 행사의 첫 공식 일정으로 19일 워싱턴 DC의 알링턴 국립묘지를 방문, 마이크 펜스 부통령 당선자와 함께 무명용사 묘에 헌화했다(오른쪽 사진). 이날 워싱턴 DC에는 많은 트럼프 지지자들이 몰려들어 대형 스크린을 통해 이를 지켜봤다.
미국 대통령 취임식은 전 국민적인 행사이자 세계의 눈과 귀가 쏠린 초대형 이벤트다. 미국의 제45대 대통령이 되는 도널드 트럼프 당선자의 취임식은 미국 역사상 57번째 대통령 취임식이 된다.
■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취임 행사는 대선 슬로건을 그대로 가져와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를 주제로 열린다. 취임식에는 트럼프 당선자 가족들과 함께 버락 오바마 대통령 부부, 대선에서 패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 빌 클린턴 전 대통령 부부,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부부,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이 참석한다.
취임 식전 행사는 20일 오전 9시30분(이하 동부시간, LA시간 오전 6시30분)부터 연방 의사당 앞에서 진행되며, 취임식은 오전 11시30분 의사당 서쪽 정면에 마련된 특별 무대에서 시작돼 정오(LA시간 오전 9시)가 되면 트럼프 당선자가 존 로버츠 연방 대법원장 앞에서 공식 취임선서를 한다.
취임선서는 “나는 미국 대통령의 직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최선을 다해 미국 헌법을 보존하고 보호하며 지킬 것을 엄숙히 맹세합니다”라는 35개 영어 단어로 이뤄진 짧은 선서이지만, 초강대국 미국의 대통령임을 세계에 각인하는 순간이다.
취임선서가 끝나면 곧바로 예포 21발이 발사되고 군악대의 대통령 찬가 연주가 이어지고, 트럼프 당선자가 취임 연설을 하면서 대통령에 공식 취임한다. 이어 오바마 대통령 가족이 작별인사를 하고 의사장 동쪽 정면을 통해 떠나게 된다.
취임식이 끝나면 의사당 원형 홀에서 각국 정상들과 트럼프 당선인의 지인들이 참석하는 오찬이 열린다.
오찬 후 트럼프 대통령은 의사당 동쪽 정면에서 육해공군 의장대의 사열을 받은 다음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함께 펜실베니아가를 따라 백악관까지 퍼레이드를 벌인다.
■규모는 축소
트럼프 대통령 취임행사는 오바마 대통령 때와 비교하면 “초라하다”는 지적이 나올 만큼 간소하게 치러진다.
준비위에 따르면 취임식에 참석하는 연예인은 컨트리 음악 가수인 토비 키스와 배우 존 보이트 등이다. 모르몬 태버내클 합창단과 오디션 프로그램 ‘아메리카스 갓 탤런트’ 준우승자 출신의 10대 가수 재키 에반코도 축가를 부른다.
취임식을 마친 후 이어지는 퍼레이드도 규모와 시간 모두 역대보다 축소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퍼레이드 후 백악관에 도착해 직원들과 인사하고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 취임일 마지막 일정은 오후 7시부터 시작되는 공식 피로연으로, 이날 워싱턴DC 곳곳에서는 축하 피로연과 무도회가 벌어진다. 공식 취임행사는 다음 날인 21일 성공회 교회인 워싱턴 내셔널 성당에서 열리는 국가기도회 참석을 끝으로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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