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침내 ‘트럼프 시대’ D-1
▶ 일자리 공약 위해 기업들 압박 가속 ‘힘의 미국’과시로 국제협력 와해 우려

20일 공식 취임식을 갖는 도널트 트럼프 미국 제45대 대통령과 가족들. 왼쪽부터 장남 도널드 주니어, 차남 에릭, 차녀 티파니, 트럼프 차기 대통령, 부인 멜라니아, 장녀 이방카.
‘트럼프 시대’가 마침내 도래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오는 20일 워싱턴DC 의사당에서 취임식을 하고 제45대 미국 대통령에 공식 취임한다. 공직과 군 경험이 전무한‘아웃사이더’가 백악관에 처음 입성하는 역사적인 순간이다.
아웃사이더‘ 출신이라지만 73일간의 정권인수의 여파는 전 세계를 강타하며 그 영향력이 미국 어느 역대 대통령에 비해 뒤지지 않을 만큼 컸다.
트위터 140자의 으름장으로 글로벌 자동차업체들을 줄줄이 무릎 꿇린 데 이어 러시아 포용과 중국 견제, 유럽 동맹의 폄하 등 파격 행보로 국제질서의 격동을 예고했다. 바야흐로 지구촌은 전인미답의 ‘트럼프 월드’에 들어선 형국이다.
여기에 러시아의 미 대선개입 파문이 낳은 ‘정통성 시비’와 민주당 의원들의 취임식 집단 불참 등이 겹치며 트럼프 신정권은 ‘팡파르’는 커녕 거센 ‘반트럼프’ 민심 속에 4년 대장정의 발걸음을 내딛게 됐다.
무엇보다 ‘트럼프 시대’는 국제질서의 대변혁이 예상된다. 트럼프 당선인과 그의 강경 외교·안보진용은 ‘힘을 통한 평화’를 미국의 대외정책으로 예고했다.
안보뿐 아니라 글로벌 통상도 쓰나미에 휩싸일 공산이 커졌다. 그는 공식 취임도 전에 글로벌 자동차업체의 미국 투자를 압박해 포드와 피아트크라이슬러, 도요타, 제너럴모터스, 현대·기아차 등의 잇따른 투자 약속을 끌어냈다.
멕시코 등에서 생산한 자동차를 미국에서 판매하면 고율의 국경세를 매기겠다는 ‘트위터 협박’에 해당 업체들은 모두 백기 투항했다.
‘일자리 창출’이라는 대선 최대 공약의 이행을 위한 ‘마피아 보스’식 트럼프의 근육 자랑은 이제 시작일 뿐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대선 슬로건이자 취임사 주제인 ‘미국 우선주의’에 기반을 둔 트럼프 당선인의 보호무역이 불러올 파고는 자유질서의 토대가 된 국제적 상호협력 자체를 와해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팽배하다.
역대 최저인 지지율 40%는 속내가 복잡한 미국인의 민심을 반영한다.
트럼프 당선인은 정권인수 기간 내내 보여줬던 ‘트위터 정치’를 통해 자신의 업적을 실시간으로 알리고 지지층을 고무하는 미증유의 국정운영 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즉시 전임자인 오바마 대통령의 핵심 건강보험정책인 ‘오바마케어’ 폐지 행정명령 1호를 발동함으로써 정권 출발을 알린다.
20일 취임사에서는 일자리 창출을 통한 중산층 복원과 월가와 결탁한 기득권 정치의 전복, 철저한 국익외교 등을 주창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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