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브해 휴양지 멕시코 칸쿤 인근에 있는 플라야 델 카르멘 소재 나이트클럽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본보 17일자 보도)의 범행동기는 사적인 갈등 탓이었던 것으로 초기 수사결과 드러났다.
17일 엘 우니베르살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킨타나 로 주 검찰은 전날 발생한 나이트클럽 총격 사건의 목표 대상은 멕시코인이었다고 밝혔다.
총격사건 당시 전자 음악 축제인 BMP뮤직 페스티벌의 마지막 날 행사가 진행됐던 블루 패럿 클럽에는 외국인 관광객을 비롯해 많은 음악 팬들이 몰렸으나 범인은 베라크루스 주 출신의 한 남성을 목표로 삼았다는 것이다.
전날 오전 2시30분께 한 괴한이 블루 패럿 나이트클럽에서 총기를 난사해 최소 5명이 숨지고, 15명이 다쳤다.
미겔 앙헬 페차 킨타나 로 주 검찰총장은 현지 라디오 포르물라와 인터뷰에서 “한 사람이 갑자기 나이트클럽 정문을 통해 들어온 뒤 특정 개인 앞으로 갔고 이어 총을 발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총격을 받은 피해자는 멕시코인으로 베라크루스 주 출신”이라며 “이 남성은 총격으로 숨졌다”고 덧붙였다. 로베르토 보르헤 킨타나 로 주지사는 “총격범과 베라크루스 주 출신 멕시코인은 사적인 갈등을 겪었다”고 말했다.
주 사법당국은 그러나 갈취, 길거리 마약 판매, 살인 음모 등이 범행동기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계속할 방침이다.
베라크루스 주 출신 멕시코인의 가족들은 주 검찰에 피해자가 베라크루스 주 정부 인사의 중요한 친척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페차 총장은 현지 방송 텔레비사에 “총격범이 도주하는 과정에 도움을 준 택시기사는 전에 갈취 시도를 한 전력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행사 보안요원들이 베라크루스 주 출신 남성을 보호하려다가 변을 당했다고 전했다. BPM 뮤직 페스티벌 주최 측은 사망자 가운데 3명은 행사 보안요원들이었다고 밝힌 바 있다.
페차 총장은 사망자의 국적에 대해 캐나다 1명, 이탈리아 1명, 미국 1명, 멕시코 2명으로 정정했다. 앞서 그는 캐나다 2명, 이탈리아 1명, 콜롬비아 1명 등이 총격으로 숨졌다고 밝힌 바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