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질적 첫 주말, WSU대학생 2명 충돌사고로 사망
▶ 기상청, 11일부터 다시 한파 예보
영하권으로 떨어진 추위와 폭설 등이 겹치면서 사실상 새해 첫 주말이었던 7~8일 스노퀄미 패스 인근 등지에서 무려 150건이 넘는 교통사고가 발생, 사상자가 속출했다.
특히 개학을 맞아 빙판길을 운전하며 시애틀지역에서 동부 풀맨으로 가던 워싱턴 주립대학(WSU) 학생 2명이 사고로 목숨을 잃어 안타까움을 더 했다.
주 순찰대는 지난 7일 자정부터 8일 오후 5시까지 주 북중부 지역에서 모두 154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히고 이 중 118건은 스노퀄미패스 동쪽인 키티타스와 그랜트 카운티 사이의 I-90에서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지난 7일 오후 2시께 WSU대학생 5명이 한 차를 타고 풀맨으로 가다가 I-90 클리 엘름 인근에서 교통사고로 갑자기 멈춰선 차량을 충돌한 뒤 뒤따라 오던 차량에 추돌당하는 바람에 차가 갓길로 전복됐다.
이 사고로 WSU 2학년생인 대쉬엘 모르텔이 현장에서 숨지고, 형제를 비롯해 나머지 4명이 중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 가료중이다. 또 이튿날인 8일 오후 스노호미시에 거주하는 WSU 3학년생 레이첼 포머레이양이 몰던 차량이 빙판길에서 마주오던 차량과 정면으로 충돌해 숨졌다.
순찰대는 주 동부지역에 영하의 날씨와 폭설로 도로가 얼어붙어 빙판길 사고가 속출했다며 당분간 고갯길을 넘거나 주 동부지역으로 여행 갈때는 각별히 주의해야한다고 당부했다.
이 같은 빙판길은 9일 아침 올림피아, 페더럴웨이, 메이플밸리 등 퓨짓 사운드 남쪽 지역에도 형성돼 대소 교통사고가 잇따랐으며 이로 인해 많은 초중고교가 이날 2시간 늦게 등교하도록 지시했다.
한편 기상청은 9일부터 다소 날씨가 풀려 시애틀지역은 아침 최저기온이 영상권으로 올라온 뒤 11일부터 다시 강추위가 몰아칠 것이라고 예보했다.
11일 시애틀지역의 아침 최저기온은 29도, 12일에는 25도로 떨어지며 맑은 영하권의 날씨는 주말인 14일까지 이어지다가 15일 아침 최저가 39도, 낮 최고기온이 46도로 오르면서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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