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축 아파트 내년 9,900유닛, 2018년 12,000여 유닛 예상
▶ 렌트 인상폭 5~6%에 그칠 듯
시애틀지역의 아파트 시장이 과잉공급에 따라 렌트 인상폭이 수그러 들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전문가들은 지난 4년간 시애틀의 신규 아파트 수가 매년 전년치를 초과하며 크게 늘어나 연간 10% 이상 올랐던 렌트도 지난 4분기에 상승세가 다소 완화됐다고 밝혔다.
아파트 정보기업 ‘듀프리+스캇’은 아파트 신축 붐이 불고 있는 시애틀 지역에 2017년 한해 동안 총 9,890여 유닛이 늘어나고 다음해인 2018년에는 그보다도 25% 이상 많은 1만 2,543 유닛이 추가로 시장에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듀프리+스캇은 2010이후 시애틀 지역에 건축된 아파트 수가 지난 50년간 공급된 수보다 더 많을 정도라고 지적했다.
대부분의 업계 전문가들은 2017년 시애틀 지역의 아파트 렌트 인상폭이 5~6%대에 머물러 2011년 이후 가장 낮을 것이라며 더 많은 아파트가 건축되는 2018년에는 렌트 인상폭도 더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IT 업계 등 고임금 일자리를 찾아 시애틀로 몰려오는 외지인들 때문에 시애틀의 아파트 렌트는 지난 4년간 무려 43%나 올랐다. 아파트 렌트 인상폭이 완화될 것이라는 전망은 서민들에게 매우 반가운 소식으로 받아들여진다.
아파트 건설 붐은 시애틀 뿐만 아니라 타코마와 스노호미시 카운티 등 퓨짓 사운드 전역에서 이뤄지고 있지만 대부분이 시애틀 북부 지역에 몰려 있어 남부 킹 카운티 지역 등 외곽에서는 렌트 인상폭 완화의 영향이 미미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시애틀에 신축되고 있는 아파트들이 대부분 최고급 고층 아파트들로 저소득층 주민들의 주택난 해소에는 별 다른 도움이 되지 않는 것도 문제점으로 대두되고 있다.
시애틀 아파트 시장의 공실률은 여전히 4.8%를 유지하고 있지만 향후 2년간 공실률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아파트 업주들이 입주 신청자들에게 주는 이사비용 보조 등 보너스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