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박업체들, 복귀전 이후 마스터스 우승 확률도 높여

4일(현지시간) 바하마 뉴프로비던스의 올버니 골프클럽에서 열린 히어로 월드챌린지 골프대회 마지막 라운드 2번 홀에서 미국의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오른쪽)가 티오프 전 캐디와 대화하고 있다. 이날 우즈는 최종합계 4언더파 284타를 기록하며 출전 선수 18명 중 15위로 대회를 마쳤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복귀전에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지만, 여전히 골프계의 흥행카드임을 입증했다.
미국 매체들은 우즈가 출전한 골프대회 히어로 월드챌린지의 시청률이 첫날 0.86%를 기록하는 등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7일 보도했다.
지난 1일 열린 월드챌린지 1라운드 시청률은 0.86%, 2라운드 시청률은 0.45%를 기록, 우즈가 출전하지 않았던 지난해에 비해 각각 190%, 200% 높았다.
이 수치는 미국과 유럽의 골프대항전 라이더컵이나 메이저대회 시청률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월드챌린지가 비정규 대회이고 평일에 열렸다는 점을 감안할 때 매우 높은 것이라고 미국 매체들은 분석했다.
주말에 열린 3라운드 시청률은 1.59%, 4라운드는 1.08%를 기록했다.
허리 수술을 받고 16개월 만에 필드에 복귀한 우즈는 18명이 출전한 이 대회에서 15위에 그쳤다.
하지만 우즈가 2017년 건강한 모습으로 필드를 누빈다면 프로골프의 흥행카드로 제 몫을 해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우즈가 부상 없이 월드챌린지를 끝내자 내년 4월 열리는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의 우승 확률도 높아졌다.
미국의 도박업체 '웨스트게이트 슈퍼북'은 우즈의 마스터스 우승 배당률을 20-1로 책정했다.
우즈보다 낮은 배당률을 받은 선수는 제이슨 데이(호주)와 조던 스피스(미국·이상 8-1),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9-1), 더스틴 존슨(미국·10-1), 마쓰야마 히데키(일본·15-1)까지 5명이었다.
배당률이 낮다는 것은 그만큼 우승 확률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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