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시리즈 우승 기념 행사에서 응원가 ‘고 컵스 고’를 합창하는 컵스 선수들 [EPA=연합뉴스]
미국 메이저리그 야구단 시카고 컵스가 '108년 만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힘입어 응원가도 빌보드 차트에 처음으로 진입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9일(현지시간) 시카고 언론과 빌보드(Billboard) 온라인판 등에 따르면 시카고 컵스 팬들이 홈경기 승리 때마다 다 함께 부르는 노래 '고 컵스 고'(Go Cubs Go)가 다음 주(13일~19일) 빌보드 '팝 디지털 송 세일즈'(Pop Digital Song Slaes) 차트 21위, '핫 디지털 송 세일즈'(Hot Digital Song Sales) 차트 49위에 각각 올랐다.
이 응원가는 지난주(10월 28일~3일) 미국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250만 번 이상 재생(전주 대비 110% 이상 증가)됐고, 1만5천 번 이상 다운로드(전주 대비 125% 증가) 되면서 '빌보드 핫100 '버블링 언더 차트' 3위로 도약했다.
노랫말 검색 동향을 알려주는 '리릭파인드U.S.'(LyricFind U.S.) 차트에서는 금주 8위에 오른 데 이어 다음 주(13일~19일) 차트에서는 정상을 차지했다.
이 곡은 8일 음악 스트리밍 사이트 '스포티파이 바이럴 50'( Spotify's Viral 50) 리스트 5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컵스는 지난 2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홈구장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7차전에 승리하며 1907·1908년 연승 이후 108년간 열망했던 우승 트로피를 안았다. 그날 경기가 열린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도 컵스 팬들의 노래'고 컵스 고'가 울려 퍼졌고, 컵스의 우승 소식과 함께 응원가도 널리 알려졌다.
특히 지난 5일 앤서니 리조(1루수)·데이비드 로스(포수)·덱스터 파울러(중견수) 등 선수 3인방이 컵스 열성 팬으로 알려진 코미디언 빌 머리와 함께 인기 코미디쇼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에 출연, '고 컵스 고'를 부르면서 노래에 대한 관심이 더 치솟았다.
'고 컵스 고'는 컵스 열혈팬이자 그래미상을 2차례 수상한 포크 뮤직 싱어송라이터 스티브 굿맨이 작사·작곡했다. 굿맨은 백혈병을 앓다 1984년 9월 36세의 나이로 요절했다.
한편, 미국 초대 재무장관 알렉산더 해밀턴의 일생을 다룬 화제의 뮤지컬 '해밀턴' 시카고 공연 출연진은 컵스가 월드시리즈 우승을 확정한 다음 날 커튼콜에서 컵스 우승 상징 깃발을 펼쳐 들고 '고 컵스 고'를 부르는 이색 광경을 연출, 관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1. 댓글 삭제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타인에 대한 욕설 또는 비방
인신공격 또는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또는 사생활 침해
음란성 내용 또는 음란물 링크
상업적 광고 또는 사이트/홈피 홍보
불법정보 유출
같은 내용의 반복 (도배)
지역감정 조장
폭력 또는 사행심 조장
신고가 3번 이상 접수될 경우
기타 기사 내용과 관계없는 내용
2. 권한 제한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