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할인매장 체인 코스코가 9월 1일부터 새로운 멤버십 정책을 본격 시행했다. 지난 6월 발표 후 한 달간의 유예 기간을 거친 이 규정은 ‘이그제큐티브 멤버십’(Executive Membership) 회원에게 매일 아침 전용 샤핑 시간을 제공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새 정책에 따르면 이그제큐티브 멤버십을 보유한 고객은 매일 오전 9시부터 10시까지 한 시간 동안 일반 고객보다 먼저 매장에 입장할 수 있다. 다만 토요일은 30분 단축된 오전 9시부터 9시30분까지만 전용 입장이 허용된다. 따라서 일반 회원은 토요일 오전 9시30분 이후, 그 외 요일에는 오전 10시 이후부터 매장 출입이 가능하다.
코스코 측은 이 같은 변화에 대해 “이그제큐티브 멤버는 가장 충성도 높은 고객층이며, 그들의 지속적인 지원에 보답하기 위한 조치”라고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그러나 일부 회원들은 차별적인 정책이라며 불만을 표하고 있다.
코스코 멤버십은 연회비 65달러의 ‘골드 스타’(Gold Star)와 130달러의 ‘이그제큐티브’로 나뉘며, 별도의 ‘비즈니스 멤버십’(65달러)도 제공된다. 이번 조기 샤핑 혜택은 이그제큐티브 회원에게만 적용되며, 코스코는 올여름 이들에게 월 10달러 크레딧 혜택도 추가 도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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