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임지 ‘영향력 있는 인사’
▶ 최예진 교수·조앤 장 총괄

최예진 스탠포드대 교수(왼쪽)와 조앤 장 오픈AI 총괄.
시사주간지 타임이 지난달 28일 올해 인공지능(AI) 분야에서 큰 영향을 끼친 100인을 선정해 리더·혁신가·개척자·구상가 4개 부문으로 나눠 발표한 가운데 미국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인 여성 AI 인재 2명이 ‘구상가’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주인공은 최예진 스탠포드대 교수와 조앤 장 오픈AI 모델행동 총괄 담당자다.
최예진 교수는 서울대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하고 코넬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후 뉴욕주립대 스토니브룩과 워싱턴대를 거쳐 올해 1월부터 스탠포드대 인간중심 AI연구소(HAI)에서 근무하고 있다. 컴퓨터를 이용해 언어를 분석하는 자연어처리(NLP) 분야 권위자인 그는 2022년 ‘천재들의 상’으로 불리는 맥아더 펠로십을 수상하기도 했다.
타임은 “최 교수는 비용과 에너지를 많이 잡아먹는 대규모 언어모델(LLM)의 대안을 탐구하기 위해 HAI에 합류했다”며 “소규모 언어모델(SLM)은 더 저렴하고 전력 효율이 높을 뿐 아니라 그가 강조하듯 소수 거대 기업만 이 분야를 지배하는 미래를 막을 수 있어 더 공평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에서 과학을 좋아하던 여학생이던 최 교수는 AI의 인간적 결과에 관심을 가진 연구자가 됐다”고 덧붙였다.
조앤 장 총괄 담당자는 스탠포드대에서 응용수학과 컴퓨터과학을 공부했으며 드롭박스와 구글의 프로덕트 매니저(PM)를 거쳐 2021년 12월 오픈AI에 합류했다. 현재 AI 모델행동과 정책을 총괄하고 있다. 타임은 “장 총괄은 자기 일을 사용자들이 목표를 달성하도록 힘을 실어주는 것이라고 본다”며 “그는 ‘사람들이 AI로 무엇을 만들 수 있고 만들 수 없는지 AI 연구소 직원들이 심판자가 돼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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