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엔이 진출한 한국 여성으로서는 최고위직인 강경화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 사무차장보가 14일(현지시간) 안토니우 구테흐스 신임 유엔 사무총장의 인수팀장에 임명됐다.[EAP=연합뉴스 자료사진]
강경화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 사무차장보가 안토니우 구테흐스 신임 유엔 사무총장의 인수팀장에 기용됐다.
유엔 주재 한국대표부에 따르면 구테흐스 사무총장 당선인은 14일(현지시간) 내년 1월 제9대 사무총장 취임에 앞서 유엔사무 인수를 담당할 인수팀(transition team)을 구성하면서 강 사무차장보를 팀장으로 임명했다.
강 사무차장보는 2013년 3월부터 전 세계의 재난에 대처하는 유엔 산하기구인 OCHA에서 일해왔다.
한국 여성으로서는 유엔 기구에 진출한 최고위직이다.
강 사무차장보는 이화여고, 연세대 정외과를 졸업한 뒤 미국 매사추세츠대 대학원에서 커뮤니케이션 전공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국회의장 국제비서관, 세종대 조교수를 거쳐 1999년 외교통상부 장관보좌관으로 특채됐다.
2005년 국제기구국장(당시 국제기구정책관)이 될 때는 외교부에서 두 번째 여성국장이 되는 기록을 세웠다.
이후 2006년 유엔 인권고등판무관실(OHCHR) 부판무관이 됐고, 2011년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 부대표로 활동하는 등 유엔서 줄곧 활동했다.
강 사무차장보는 구테흐스 당선인이 2005∼2015년 유엔 난민기구(UNHCR) 최고대표로 활동하던 기간, 여러 업무에서 호흡을 맞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인수팀의 대변인에는 미국 출신의 멜리사 플레밍 UNHCR 대변인이 임명됐다.
인수팀 선임자문관은 미셸 쥘-맥도너(자메이카) 유엔개발계획(UNDP) 아·태 지역 부국장, 주앙 마두레이라 주유엔 포르투갈대표부 공사참사관, 라두안 누이세(튀니지) UNHCR 예멘 지역 자문관이 선임됐다.<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