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식 먹으려고 줄 서있다
▶ 치킨텐더 놓고 싸움 ‘황당’
카리브해를 항해 중이던 카니발 크루즈 ‘선샤인호’에서 승객 수십 명이 치킨 텐더를 두고 싸움을 벌이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뉴욕포스트와 TMZ 등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18일 오전 2시께, 바하마를 거쳐 마이애미로 복귀하던 마지막 항해에서 일어났다. 공개된 영상에는 약 20명의 승객이 주먹을 휘두르며 뒤엉켜 바닥에 쓰러지는 모습과 “보안 요원 어디 있어?”라는 절박한 외침이 담겼다. 일부 보안 인력은 상황을 감당하지 못해 대피하기도 했다.
현장을 촬영한 뉴욕 브롱스 출신 인플루언서 마이크 테라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영상을 올리며 “치킨 텐더 때문에 싸우다니 말도 안 된다”고 전했다. 다만 인터뷰에서는 “정확한 발단은 알 수 없고, 단지 사람들이 음식 줄에 서 있었다는 것만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장기간 항해와 새벽 시간이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승객 간 갈등이 격화했을 가능성을 제기하지만, 싸움의 구체적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격렬한 몸싸움에도 불구하고 체포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선박 내 보안 요원들이 신속히 개입해 더 큰 피해를 막은 것으로 전해졌다. 카니발 크루즈 측은 현재까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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