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비자의 52% 차지… 시장규모 11% 성장
유기농 식품을 구입하는 미국 소비자의 절반 이상이 밀레니얼 세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기농 무역협회(OTA Organic Trade Association)는 18세부터 34세 사이의 밀레니얼 세대 중 자녀를 키우고 있는 부모들이 미국 내 유기농 소비자의 가장 큰 부분인 52%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X세대가 35%, 베이비부머 세대가 14%로 뒤를 이었다.
OTA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내 유기농 제품의 판매는 397억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체 식품 판매 중 약 5%를 차지하는 규모다. 전년대비 성장세는 11%로 미국 식품시장 전체인 3%를 크게 웃돌았다.
OTA의 로라 뱃차 CEO는 “밀레니얼 세대의 대부분은 유기농 제품을 소비하며 자랐기 때문에, 유기농 제품을 빠르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밀레니얼 세대 소비자들은 다른 세대에 비해 제품에 부착 된 유기농 라벨의 신뢰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유기농 제품에 대한 인지도가 높고, 뜻을 더 잘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OTA는 설명했다. 또한 유기농 제품이 환경과 가축 복지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을 밀레니얼 세대가 잘 알고 있다는 점도 제품 소비 증가의 원인으로 꼽힌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최소 한 명 이상의 18세 이하 자녀를 둔 약 1,800가정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82%의 가족들이 유기농제품을 가끔 구매한다고 밝혔고, 유기농 제품을 전혀 구매하지 않는 가정은 18%로 하락했다. 응답 가정의 절반 이상이 1년 전보다 더 많은 종류의 유기농 제품을 구매한다고 밝혔다.
LA aT센터는 “현재 식료품점에서 구입을 자주 하는 세대들인 밀레니얼 세대이며, 이들은 대부분 유기농 식품 구매자”라며 “유기농식품을 소비하는 밀레니얼 세대의 자녀들 또한 유기농 제품의 소비자가 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앞으로 미국 내 유기농 시장은 점차 더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박지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