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국회의장·3당 원내대표, 미국 의회 지도부 잇단 면담

한국 국회의장단이 폴 라이언 연방하원의장과 회동하고 있다. 맨 오른쪽부터 우상호 더민주당 대표, 정진석 새누리당 대표, 라이언 의장, 한 사람 건너 정세균 의장,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 안호영 주미대사. <연합>
미국을 방문 중인 정세균 국회의장과 한국 3당 원내대표가 워싱턴 DC에서 폴 라이언 연방하원의장과 낸시 펠로시 하원 민주당 원내대표, 에드 로이스 하원 외교위원장 등 미 의회 지도부를 잇따라 만나 한미 양국 간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연방의회 지도부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정세균 국회의장과 새누리당 정진석,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 등 국회 방문단과 가진 비공개 회동에서 미국 대선과정에서 불거진 보호무역 기조와 한미동맹 균열 우려 등에 대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국회 방문단 측이 14일 전했다.
정 의장은 “한미동맹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문제, 북핵 문제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며 “공감하는 부분도 있었고 이견도 있었지만, 미국의 핵심 정치인들과 의견교환을 폭넓게 한 것은 큰 성과였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라이언 하원의장에게 한국 야당이 사드에 대해 정부가 국민이나 국회와 소통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정했다는 것을 지적하는 것이지, 근본적으로 반대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정 의장은 또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의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한미 FTA 재검토 공약 등을 겨냥해 “여러 미국 지도자들을 만나면서 그런 문제는 중요한 걱정거리가 되지 않겠다는 확신을 했다. 이번 방문에 나름대로 소득이 있었다”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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