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벽건설 지지 33% 불과
▶ 68%는 불체자 추방도 반대
불법이민자에 가장 적대적인 것으로 알려진 애리조나 유권자들의 절반 이상이 도널드 트럼프 후보의 이민정책을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애리조나 최대 일간지인 애리조나 리퍼블릭이 애리조나주립대 모리슨 재단, 애리조나주립대 월터 크롱카이트 저널리즘스쿨과 공동으로 시행해 7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미국이 국경에 장벽을 세우지 않거나, 절대 세우지 말아야 한다고 답한 응답자가 55%에 달했다.
트럼프의 장벽 건립을 지지하는 여론은 33%에 불과했다.
또 응답자의 68%는 불법 이민자를 추방해야 한다는 트럼프의 주장을 지지하느냐는 물음에 동의하지 않거나 강하게 반대한다고 답해 25%에 그친 찬성 의견을 압도했다.
공화당 등록 유권자의 53%가 트럼프의 장벽 설치를 지지한 데 반해 민주당 등록 유권자의 75%와 무당파 유권자 57%가 이를 반대했다.
특히 히스패닉 유권자의 25%만이 장벽 설치에 찬성한 것과 달리 절반을 훌쩍 넘는 67%가 반대했다.
불법 이민자 강제 추방에 대해선 공화당(58%), 민주당(80%), 무당파(68%) 등 정파 지지 성향에 상관없이 응답자 과반이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2010년 지역 경찰에게 불법 이민자를 단속할 권한을 주는 등 강력한 반이민 법안을 시행한 이래 애리조나는 불법체류 이민자에게 가장 적대적인 주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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