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빅터밸리 한인회 김명남(왼쪽 두 번째) 회장이 각 지역 한인회장들과 샌버나디노 산불에 따른 한인 피해현황을 설명하고 있다. 왼쪽부터 데이빗 곽 인랜드 한인회장, 김명남 회장, 로라 전 LA 한인회장, 김종대 오렌지카운티 한인회장, 김일진 서남부연합회장, 김병대 샌디에고 한인회장. <박상혁 기자>
샌버나디노 산불로 해당 지역에서 거주하는 한인들의 주택과 농장 등 피해가 막심한 가운데 남가주 각 지역 한인회들을 중심으로 한인 단체들이 피해 한인들을 위한 구호 활동에 나선다.
22일 LA와 오렌지카운티, 샌디에고, 인랜드, 빅터밸리 한인회와 미주한인회총연 서남부연합회 등 주요 한인 단체장들은 지난 16일 발생한 블루컷 산불 관련 비상대책회의를 갖고 피해 한인들을 돕기 위한 위원회 결성 및 각 지역 한인회를 중심으로 긴급 구호활동을 펼칠 계획을 밝혔다.
우선 이날 각 지역 한인회장들은 각 한인회를 대표해 빅터밸리 한인회 측에 1만7,000달러의 긴급 구호지원금을 전달했다.
산불 피해지역인 빅터밸리 한인회 김명남 회장은 “16일 발생한 산불로 현재까지 3만7,200에이커가 전소되고 한인 소유 주택 및 농장 25군데가 크고 작은 피해를 본 것으로 추산된다”며 “대피명령은 해제됐으나 주택이 전소된 한인들의 경우 돌아갈 집이 없는 데다 물과 전기 등도 복구되지 않았고 생필품도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신의 주택도 전소 피해를 입은 김 회장은 “피해 지역의 경우 10여년전 발생한 산불로 화재보험 가입대상에서 제외된데다 주정부가 제공하는 화재보험이 있지만 남은 모기지 페이먼트에 한해서만 커버리지가 적용되는 등 혜택이 상당히 제한적”이라고 상황을 전했다.
이에 따라 LA 한인회와 각 지역 한인회는 산하 협력 및 봉사단체들과 연계해 피해 한인들을 돕기 위한 모금운동과 함께 구호물품을 기증 받아 즉시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빅터밸리 한인회와 각 지역 한인회들은 구호 성금과 물품 등의 투명한 집행을 위해 피해자들의 피해 등급을 구체적 기준을 정해 집행하고 감사 기구를 따로 만드는 한편 각 지역 한인회도 별도의 감사를 통해 피해자 돕기가 투명하게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이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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