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마일 근접에 일시 폐쇄, 올들어 3,870여건 발생

중가주 샌루이스 오비스포 카운티의 허스트 캐슬 인근에서 산불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소방헬기 한 대가 산불현장을 향해 허스트 캐슬 앞을 지나가고 있다.
샌버나디노 ‘블루컷’ 산불이 22일 진화율 약 90%를 보이면서 진정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이번 불루컷 산불을 포함해 현재 캘리포니아에서 진행되고 있는 대형 산불은 총 6건에 달하는 등 주 전체가 산불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다.
캘리포니아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샌버나디노 이외에도 중가주의 ‘소버레인’ 산불 등 주 내 곳곳을 불태우고 있는 5개 대형 산불로 인해 지금까지 주택 등 건물 수백채가 파괴된 가운데 이들 산불은 여전히 무서운 기세로 산림을 집어삼키고 있다.
몬트레이 카운티 가라파타 주립공원에서 지난달 22일 발생한 소버레인 산불은 지금까지 국유림 8만5,212에이커를 잿더미로 만들었으며, 사망자 1명 등 4명의 사상자를 내고 주택 57채를 전소시켰다.
이 산불이 활동 중인 지역은 험준해 소방관들의 접근이 어려워 진화작업에 애를 먹고 있다. 현재 진화율은 60% 수준으로 9월 하순까지 산불이 이어질 것이라고 LA타임스는 전했다.
북가주의 포도 주산지 나파 인근 레익 카운티에서 지난 13일 방화로 인해 발생한 ‘클레이턴’ 산불은 현재 진화율은 95% 수준으로 불길이 대부분 잡혔지만 역시 주택 등 건물 189채와 산림 3,929에이커를 잿더미로 만들었다.
또 같은 날 샌루이스 오비스포 카운티에서 발생한 ‘침니 산불’은 20세기 초 미국의 ‘신문왕’ 윌리엄 랜돌프 허스트의 별장인 ‘허스트 캐슬’의 1마일 근처까지 접근해 확산되고 있어 비상이 걸렸다.
소방 당국은 안전을 위해 22일까지 허스트 캐슬을 폐쇄해 관광객들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이밖에 샌타바바라 카운티에서 발생한 ‘레이 산불’과 컨 카운티에서 활동 중인 ‘시다 산불’도 강풍을 타고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데 진화율은 각각 10%, 5%에 불과한 수준이다.
한편 연방 산림청에 따르면 올 들어 8월13일까지 캘리포니아주 내에서 발생한 산불은 총 3,874건에 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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