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은 21일 터키 남동부 가지안테프 주(州)의 한 결혼식장에서 발생한 폭탄테러로 최소 51명이 사망한 데 대해 "야만적 행위"라고 강력히 규탄했다.
네드 프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미국은 이번 테러를 가장 강력한 용어로 규탄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이번 야만적 행위를 저지른 범죄자들이 비겁하게 결혼식장을 공격해 수십 명이 사망하고 많은 사람이 다쳤다"면서"희생자들과 유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보낸다"고 말했다.
또 "부상자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이어 "우리는 모든 형태의 테러에 맞서 민주주의를 지키는 터키 국민들을 지지한다"면서 "현재 미국 정부는 터키 당국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조 바이든 부통령이 오는 24일 터키를 방문해 소중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동맹국이자 파트너인 터키와의 대(對)테러 협력에 대한 우리의 약속을 재확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가지안테프 주 당국에 따르면 전날 밤 10시 50분께 가지안테프 도심의 야외에서 열린 결혼 축하 파티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51명이 사망하고 69명이 부상했다. 이번 공격은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소행으로, 자살 폭탄 테러범의 나이는 12∼14세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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