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이빗 류 시의원, 가세티 시장과 해결 발벗고 나서
▶ “극심한 가뭄 지속… 물 절약 무엇보다 우선”

17일 데이빗 류(오른쪽 두 번째) LA 시의원과 에릭 가세티 LA 시장 등이 할리웃 지역 노후 상수도관 교체 현장에 찾아가 작업을 독려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LA 지역의 노후된 상수도관들의 파열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에릭 가세티 시장과 데이빗 류 시의원 등이 이를 예방하기 위한 상수도관 교체 프로젝트 추진에 적극 나서면서 상황이 진전을 보이고 있다.
17일 가세티 시장, 데이빗 류 LA 시의원은 시 수도전력국(DWP) 관계자들과 함께 회견을 갖고 2015~16회계연도의 노후 수도관 교체 목표치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노후 상수도관 파열사고로 인해 LA시 곳곳이 물에 잠기는 사태가 빈번하게 발생하자 LA시와 DWP는 지난해 향후 10년에 거쳐 시 전역에 520마일에 달하는 노후 상수도관 교체에 나서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DWP는 이 중 지난해 총 32마일 이상에 해당하는 노후 상수도관 교체에 성공해 목표치를 넘어섰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교체공사 현장에서는 F등급을 받은 92년된 노후 상수도관을 6인치의 새 메인파이프로 교체하는 작업이 진행됐다.
가세티 시장은 “노후된 상수도관 교체는 누수를 막아 물 절약에도 도움이 되고 잦은 수리로 인한 서비스 인력도 줄일 수 있어 중요한 사회 인프라 투자 분야 중 하나”라며 “가주 내 극심한 가뭄이 지속되고 있어 물 절약이 무엇보다 우선시되고 있는 시점에 교체 프로젝트는 LA시도 단 한 방울의 물을 절약하기 위한 것으로, 이번 해 목표치 달성을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효과적으로 물 절약을 위한 투자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데이빗 류 시의원은 “가세티 시장실과 함께 LA 시의회에서 10년 안에 F등급을 받은 수도관을 위주로 교체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는데 그 첫 번째로 4지구 내 러년캐년 내 노후 수도관 교체를 최근 끝마쳤다”며 “노후한 상수도관을 교체하지 않으면 UCLA 수도관 파열과 같은 사고가 언제 또 다시 발생할지 모르기 때문에 미리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DWP가 발표한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LA 시내 총 27만5,000여개의 상수도관 중 11만8,000개 이상이 C등급이나 그 이하를 받았으며 약 6%는 심각한 상태로 D나 F등급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데이빗 라이트 DWP 제너럴 매니저는 “LA시 지역에서 F등급을 받은 수도관이 전체의 13% 정도이지만 누수 정도는 전국 평균보다 낮았는데 이를 더 개선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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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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