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도·살인·증오범죄 등 전년비 10% 껑충… 빈집털이·절도는 하락
가주 내 범죄발생 건수가 꾸준히 감소하고 있지만 살인 등 강력범죄는 지난해 오히려 10%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주 검찰이 지난 1일 발표한 2015년도 가주 범죄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도와 비교해 지난해 가주내 살인은 9.7%, 강도와 폭행은8%가 각각 늘었다. 증오범죄 역시전년동기 대비10.4%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증오범죄의 경우 대부분은 종교적인 이유에서 비롯된 가운데 무슬림과 유대인, 그리고 히스패닉을 타겟으로 한 범죄가 잦았던 것으로나타났다. 이외에도 빈집털이, 절도등의 범죄 발생은 하락했지만 차량관련 절도가 늘어나면서 전체 재산범죄도 8.1%가 증가했다.
전체 강력범죄와 재산범죄는1980~90년대에 비해서는 하락폭이 큰 것으로 나타나 범죄 발생률이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가주에서는 지난해 모두1,861명이 살해당한 것으로 집계돼 1993년 당시 4,000명보다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는 1974년 이후 처음으로 2009년도부터 가주 내 살인발생률이 2,000건 아래로 떨어진 것이다. 살인사건 피해자 가운데 83%는 남성이었고, 47%는 친구나 지인에게 살해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낯선 이들로부터 피살된 케이스가 31%, 배우자나 가족에 의해 목숨을 잃은 경우가 15%였다. 여성은 특히 배우자에게 살해당하는 경우가 많았다.
인종별로는 히스패닉 피해자가43%, 흑인이 28.4%, 백인이 21.3% 순이었다. 살인사건의 29%는 갱이 관련되어 있었고, 범행도구의 70%는총기가 차지했다.
지역별로 보면 중가주 몬트레이카운티가 인구 10만 명당 살해당하는 비율이 13.8명으로 1위였으며 살인사건 발생률이 가장 적은 곳으로는 임페리얼, 플레이서, 샌 루이스 오비스포 카운티가 꼽혔다.
LA 카운티는 지난해 592명이 살해당한 것으로 집계돼 인구 10만 명당 5.8명꼴로 피해자가 발생했으며 오렌지카운티의 경우 57명이 살해당해 10만 명당 1.8명이 피해자로 나타났다.
한편, LA경찰국(LAPD)이 지난 연말 발표한 범죄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LA시 전역에서 범죄발생 건수가 늘었고, 특히 살인사건의 경우 2014년에 비해 10.2%가 증가했다.
지난 한해 동안 LA에서는 모두280건의 살인사건이 발생한 것으로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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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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