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안당국, 한인타운 등 절도예방 만전 당부
▶ 귀금속·현찰 등 고가품 집안 보관 말고 SNS 등 온라인에 휴가일정 남기지 말아야
독립기념일 연휴를 맞아 남가주에서 300만명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4,290만명이 장거리 여행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연휴기간 빈집을 노리는 절도범들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돼 치안당국이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LA경찰국(LAPD)은 올해 독립기념일 연휴기간 역대 최대 인파가 장거리 여행을 계획하고 있어 남가주 일원에서 빈집털이 범죄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주택의 모든 출입문 단속을 철저히 하는 등 안전 및 범죄예방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고 밝혔다.
LAPD는 이번 독립기념일 연휴기간 빈집털이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LA 한인타운 등 관할지역 주거지 일대이 순찰을 강화할 예정으로 주민들 가운데 빈집털이 피해를 당하거나 범행현장을 목격할 경우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부탁했다.
LAPD 올림픽경찰서 관계자는 “LA한인타운 일대 주택가는 물론 비교적 보안이 뛰어난 콘도와 아파트 단지 역시 범행 대상에서 예외일 수 없다”며 “연휴를 맞아 장기간 집을 비울 경우 출입문 단속을 철저히 하고 일반 주택의 경우 신문 등 우편물들이 거주지 앞에 쌓이지 않도록 사전예방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경찰국은 범인들이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웍(SNS)에 올라와 있는 여행자들의 정보를 입수해 빈집 등 범행 대상을 물색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며 가능한 온라인상에 여행과 관련한 정보를 남기지 말 것을 당부했다.
경찰 관계자는 “무심코 온라인에 남긴 여행정보가 범인들에게는 범행 대상이 될 수 있는데다 연휴 기간 이사를 하는 것처럼 가장해 이삿짐 트럭을 동원해 가재도구 및 고가품 등을 싹쓸이해 가는 경우도 있다”며 “또한 주택의 경우 대규모 콘도 및 아파트와 비교해 보안상 허점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귀금속이나 현찰은 은행 디파짓 박스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 외에도 경찰은 빈집털이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라디오나 TV를 타이머를 맞춰서 사람이 있는 것처럼 해놓을 것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웍 서비스(SNS)를 통해 휴가 일정을 외부에 공개하지 말고 여행지에서 자신의 현재 위치와 구체적인 여행상황도 게재하지 말 것 ▲현금 및 귀중품을 집에 보관하지 말 것 ▲보안카메라가 설치된 주택의 경우 여행 출발 전 시스템을 점검할 것 등을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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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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