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유소에서 운전자가 주유하는 틈을 이용해 차량 내 놓여 있는 핸드백이나 가방, 귀중품 등을 훔쳐 달아나는 절도사건이 LA 지역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어 주유소를 이용하는 한인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LAPD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웨스트LA 지역 샌타모니카 블러버드와 세펄베다 블러버드에 위치한 주유소에서 대낮에 운전자가 주유 중인 틈을 타 한 절도범이 차량에 몰래 들어가 지갑과 귀중품 등을 훔쳐 달아났다.
절도행각은 주유소 폐쇄회로 카메라에 고스란히 녹화됐는데, 용의자는 피해자가 주유를 하기 위해 차를 정차한 뒤 내려 주유기기로 돌아가는 틈을 이용해 운전석 문을 열고 들어가 피해자의 지갑을 훔쳐 달아났으며, 차에서 빠져나오는 데까지는 불과 몇 초의 시간밖에 걸리지 않았다.
피해자는 “개스를 넣기 위해 잠시 차에서 내려 반대편 주유기계 쪽으로 이동한 뒤, 가방에 있던 카드를 꺼내기 위해 차문을 열고 가방을 뒤졌는데 지갑이 사라지고 없었다”며 “주유소 매니저가 CCTV 장면을 보여주는데 그 짧은 시간에 이같은 일이 일어났다는 게 너무 놀랍고 충격적”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절도행각을 벌인 용의자 외에도 2명의 공범이 있는 것으로 보고 용의자들을 찾고 있으며, 주유를 할 때에는 반드시 차문을 잠그고 주변에 수상한 사람이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최현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