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시 주민투표 검토… 통과 땐 부동산세 늘어
날로 급증하고 있는 LA 지역 홈리스 문제 대처를 위해 지원안 시행을 확정한 LA시가 그 재원 마련을 위해 12억달러 규모의 공채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LA 시의회는 29일 전체회의를 갖고 오는 11월 선거에서 이같은 내용의 홈리스 지원 예산 마련을 위한 공채발행안을 주민 찬반투표에 부치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LA시는 4만여명 이상으로 파악되고 있는 LA 지역 홈리스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홈리스들을 위한 주택을 건설하는 등 대책을 수립하고 있는데 이같은 프로젝트를 위해 필요한 엄청난 규모의 재원을 어떻게 마련할지를 두고 고심해 왔다.
시의회가 29일 논의한 공채발행안은 향후 10년간 총 12억달러 규모의 시 공채를 발행할 수 있도록 주민들에게 오는 11월 투표를 통해 찬반의사를 묻는다는 것이다.
시의회는 이와 함께 오는 2027년까지 추가 토지세를 부과해 9,000만달러를 조성하는 방안도 별도로 검토하기로 했다.
시의회는 오는 8월 초까지 홈리스 구제 예산마련을 위해 공채발행안과 토지세 도입안을 둘 다 채택할 지, 아니면 이들 두 가지 방안 중 하나만 선택할 지를 결정해 추진할 예정이다.
시의회의 홈리스 및 빈곤 문제 소위윈회를 이끌고 있는 마퀴스 해리스-도슨 시의원은 이같은 방안을 통해 홈리스들을 수용하기 위한 주택 1만유닛을 건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LA시 분석에 따르면 12억달러 규모의 공채발행안에 따른 부동산 소유주들의 연간 부담은 부동산 산정가격 10만달러 당 4.50~17.50달러에 달하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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