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LA 카운티 북쪽 고먼 지역 5번 프리웨이에서 아시안 일가족이 탑승한 미니밴이 가벼운 접촉사고 후 뒤에서 달려오던 대형 트럭에 들이 받혀 6명이 사망하고 의료진 20여명을 태운 버스가 북가주에서 전복되는 대형 사고를 계기로 장거리 여행 때 안전운전 및 차량정비의 중요성이 또다시 부각되고 있다.
특히 주말 독립기념일 연휴를 맞아 많은 한인들이 프리웨이에서 승용차보다 전복 위험이 높은 미니밴이나 대형 밴, SUV 등을 타고 장거리 여행을 계획하고 있어 항상 사고예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일부 한인들은 엔진 및 타이어 상태 점검 등 자동차 여행을 떠나기 전 차량 컨디션을 꼼꼼히 체크하지 않고 안전벨트 착용 등 주행 도중 기본적인 안전수칙마저 무시하고 있어 화를 자초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프리웨이에서 대형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여행을 떠나기 전 차량 정비소를 찾아 타이어, 각종 벨트, 냉각수 등을 체크할 것 ▲여행 도중 정기적으로 차량의 상태를 점검할 것 ▲피곤함을 느끼면 무리하게 운전을 하지 말고 안전한 장소로 이동해 휴식을 취할 것 ▲출발하기 전 안전벨트를 착용하고 과속은 삼갈 것 ▲운전 도중 셀폰을 사용하거나 탑승자들이 운전사의 주의를 산만하게 하지 말 것 등을 조언했다.
특히 이번 일가족 미니밴 사고와 같이 프리웨이에서는 스치기만 해도 목숨을 잃을 수 있기 때문에 갓길에 차를 세우고 차에서 내려 서성이거나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무리하게 프리웨이를 건너려고 시도하는 행위는 매우 위험한 행동으로 금물이라는 지적이다.
CHP 모니카 포사다 경관은 “프리웨이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했거나 고장으로 부득이하게 갓길에 주·정차 때에는 비상등을 켜거나 후미에 안전삼각대를 반드시 설치해야 한다”며 “고속으로 달리는 프리웨이에 이유를 막론하고 무작정 차량을 정차할 경우 대형 교통사고 위험을 그대로 떠안는 것이기 때문에 차에 이상이 생겼을 때는 가장 가까운 출구를 찾아 프리웨이에서 내리거나 비상등을 켜고 차 안에서 전화로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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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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