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접촉사고 수습” Fwy 갓길 주차 중트럭에 치여 두 가족 6명 사망 참변
▶ “뒤돌아보다” 22명 탄 셔틀버스 전복

5번 프리웨이에서 대형 트럭 추돌사고로 화염에 휩싸여 6명이 사망한 미니밴이 28일 크레인에 의해 들어올려지고 있다. (AP)
여름 여행시즌이 본격화된 가운데 독립기념일 앞두고 여행길에 나선 두 가족을 태운 밴 차량이 5번 프리웨이에서 대형 트럭에 들이받혀 화염에 휩싸이면서 여성과 어린이 등 6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했다.
캘리포니아 고속도로순찰대(CHP)에 따르면 28일 새벽 3시30분께 LA 북쪽 5번 프리웨이 고먼 지역에서 발생한 이같은 사고로 6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을 입었다.
CHP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북가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여행길에 나선 미니밴 차량이 BMW 승용차와 가벼운 접촉사고가 나 갓길과 맨 오른쪽 차선에 걸쳐 차를 세운 상황에서 발생했다.
사고 확인을 위해 두 집의 가장인 마론 엥(34)과 웨이 시옹 리(45)가 차에서 내려 사고를 살펴보는 사이 뒤에서 시속 55마일로 달려오던 대형 트럭이 이들의 미니밴을 들이받았다.
미니밴은 추돌의 충격으로 프리웨이 옆 둑으로 굴러 떨어지면서 순식간에 화염에 휩싸였고, 차량 안에 타고 있던 여성 2명과 어린이 4명이 미처 차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숨졌다고 CHP는 밝혔다.
당시 차 밖에 나와 있었던 두 명의 가장은 불이 붙은 차로 달려가 가족들을 구해내려는 과정에서 부상과 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CHP에 따르면 또 지난 26일 오후 3시30분께 북가주 시스키유 카운티 내 콥코 레익 인근에서 캐스케이드 이스트 패밀리 메디슨센터 소속 의사, 간호사 등 총 22명이 탑승했던 ‘노아스 리버 어드벤처 셔틀’이 갓길 옆 15피트가량의 둑으로 떨어져 전복돼 탑승객 중 8명이 중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캘리포니아 고속도로순찰대는 당시 셔틀을 운전하던 캐틀린 아킨(52)이 차량 안에서 서서 이야기를 하고 있던 승객을 보기 위해 뒤돌아보던 순간 운전에 집중하지 못해 발생한 사건이라며 그래도 다행히 느린 속도로 운행 중이던 차량이라서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자칫하면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던 위험한 사고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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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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