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업무 복귀한 켈리 감사원장, 인슬리 주지사에 비아냥
탈세 등 15가지 혐의로 기소됐다가 재판무효 평결로 업무에 복귀한 트로이 켈리 워싱턴주 감사원장이 자신에게 사퇴를 압박했던 제이 인슬리 주지사에게 안하무인격 발언을 서슴치 않고 있다.
켈리 감사원장은 지난 6일 감사원의 애담 윌슨 대변인, 더그 코크란 비서실장을 해임하고 자신의 재판기간 감사원장직을 대행한 잰 주트 부감사원장의 특별 자문위원 토마스 셰리플리에게 정직명령을 내렸다. 인슬리 주지사는 켈리 감사원장에게 이같은 보복성 인사의 배경을 밝히도록 요구했었다.
켈리 감사원장은 지난 11일 주지사에게 보낸 답신에서 “감사원 업무에 신경쓰지 말고 더 큰 문제에 처해 있는 주지사 업무에나 신경을 쓰라”고 비아냥했다.
켈리는 “선출직 공무원은 임기 동안 모든 직원들의 보직을 결정할 재량권을 가지고 있다. 나는 당신이 통행료 문제와 죄수 조기출감 등 주정부가 처해있는 여러가지 문제점에 더 많은 신경을 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켈리는 인사조치한 3명의 공무원이 “신뢰를 잃었다”고만 밝히고 “불과 50야드 거리인 감사원에 찾아와 해명을 요구하지 않고 언론에 해명 요청서를 공개한 것은 매우 실망스러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켈리는 또 인슬리 주지사의 법률자문관인 니콜라스 브라운이 연방검사 친구를 통해 그의 재판에 영향력을 행사하려 했다고 주장하고 “주지사는 브라운에게 연방검찰과의 소통을 자제토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지사실의 제이미 스미스 대변인은 켈리의 답신이 “우리의 우려를 더욱 깊게 만드는 매우 이상한 대응”이라며 추가 입장 발표를 자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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