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타석 홈런으로 A’s에 9-8 역전승, 시즌 첫 ‘싹쓸이’
▶ 지난 10경기서 8승 2패…AL 서부조 1위 질주
이대호가 활약하고 있는 시애틀 매리너스가 최근 승승장구하며 팬들의 기대를 부풀리고 있다.
매리너스는 지난 4일 오클랜드에서 열린 디비전 라이벌 A’s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이대호의 연타석 홈런과 넬슨 크루즈의 홈런에 힘입어 9-8 역전승으로 올시즌 첫 ‘스위프(시리즈 싹쓸이)’를 기록하며 16승 11패의 전적으로 아메리칸 리그(AL) 서부조 1위를 지켰다.
매리너스는 올해초 잭 주렌직 구단장 후임으로 제리 디포토를 영입한데 이어 로이드 맥클렌던 감독과도 결별했다. 디포토 신임 구단장은 자신이 LA 에인젤스 구단장으로 있을 때 인연을 맺었던 스캇 서비스 감독을 영입하고 첫 시즌을 시작했다.
매리너스는 4월 4일 텍사스에서 열린 레인저스와의 개막전에서 2-3으로 패하고 2연승을 거뒀지만 그뒤 A’s에 3연패, 레인저스에 2연패 당하면서 5연패에 늪에 빠져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매리너스는 4월 15일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 시리즈를 시작으로 5개 구단에 연속 2승 1패를 기록해 팀 분위기가 상승세를 탔고 결국 오클랜드 원정 시리즈에서 올 시즌 첫 ‘스위프’를 따냈다.
플레이오프(PO)에 14년간 진출하지 못한 매리너스가 올해 ‘가을 야구’를 할 수 있을 것이라는 팬들의 기대가 더욱 부풀고 있는데는 매리너스가 원정경기에서 오히려 홈 경기보다 더 좋은 승률을 거두고 있기 때문이다. 매리너스는 올 시즌 원정경기에서 11승 4패를 기록하고 있다.
아울러 에이스인 펠릭스 허난데즈가 올 시즌 초반 컨트롤 난조로 제 역할을 다 하지 못하는데도 팀 타격이 승리를 견인하고 있어 허난데즈가 컨디션을 되찾아 에이스 역할을 해낼 경우 매리너스의 성적은 더욱 탄탄해 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타격에서도 매리너스는 아직 3할 타자가 나타나지 않고 있지만 득점 집중력이 뛰어나 대량 득점을 올리며 투수들의 어깨를 가볍게 해 주고 있다. 현재 중심타선인 로빈슨 카노가 .273의 타율, 4번타자인 넬슨 크루즈가 .293 타율로 공격을 주도하고 있으며 유격수 케텔 마테도 .289의 타율로 2번타자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한편 이대호는 이날 4-8로 뒤진 6회초 A’s의 우완 라이언 덜을 상대로 솔로포, 7-8로 추격한 7회초 우완 존 액스포드를 상대로 역전 2점포를 터뜨려 팀 역전승을 주도했다.
이대호는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현재 .281의 타율과 4개 홈런, 6타점을 기록 중이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