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시애틀 관광객 3,810만명 총 68억달러 뿌려
▶ 호텔특수로 객실 점유율 80% 상회
시애틀 지역 관광산업의 경제 파급효과가 연간 100억달러 규모에 달한다는 조사 보고서가 나왔다.
시애틀-킹 카운티 지역의 관광홍보 담당 비영리단체인 ‘시애틀 방문(Visit Seattle)’에 따르면 지난해 시애틀과 킹 카운티를 찾은 관광객은 전년 대비 2.6% 늘어난 3,810만명이었으며 이들이 쓴 비용은 전년 대비 5.8%나 늘어난 68억달러에 달했다.
여행산업 리서치 기업 ‘여행 경제(TE)’사의 애담 색스 회장은 “시애틀 지역 관광산업은 지난 5년간 연평균 7%대의 성장율을 보이며 전국 추세를 선도해 왔고, 특히 외국 관광객들의 증가로 특수를 누렸다”고 말했다.
시애틀-킹 카운티를 방문한 외국 관광객은 전체 관광객의 7.3%에 불과하지만 이들은 국내 관광객에 비해 체류기간이 길고 쇼핑, 외식 등에 쓰는 금액도 더 많아 전체 지출액의 17.3%를 차지했다. 시애틀 지역에서 지난해 관광객들이 쓴 경비는 97억달러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호텔업계가 특수를 누렸다. 지난해 시애틀 관광객들 가운데 1,970만명이 호텔에 투숙, 시애틀 지역 호텔 객실점유율을 80%대 이상으로 올렸고 이에따라 투숙비도 전년 대비 8.3%나 올랐다.
CBRE 호텔의 크리스 크라우스 매니저는 호텔 객실 점유율이 지난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시애틀은 전국에서 호텔 산업이 가장 뜨겁게 성장한 시장이 됐다”고 말했다. 작년 전국 평균 호텔 점유율은 65%대에 머물렀다. 시애틀 다운타운에는 현재 10여개의 호텔 신축 공사가 진행 중이다.
‘시애틀 방문’의 톰 노웍 CEO는 14억 달러가 투입될 워싱턴주 컨벤션센터(WSCC)의 보수 및 확장 사업이 마무리되면 부흥기를 맞은 시애틀 관광업계가 한단계 더 발전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WSCC는 현재 공간이 부족하거나 일정이 겹쳐 연간 84개의 행사를 유치하지 못하고 있다.
노웍 CEO는 WSCC 외에 시택국제공항과 시애틀 다운타운 해안의 재개발 사업도 더 많은 관광객을 시애틀 지역으로 유치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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