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4%가 학사학위 이상 타인종보다 월등히 높아
한인 등 아시아계의 학사학위 취득 비율이 지난 20년 새 급증해 미국 내 아시안 절반은 대학 졸업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연방 센서스국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 내 아시아계의 학사학위 이상 소지자의 비율이 지난 1995년의 38%에서 지난해 54%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센서스국은 2015년 미국 내 학력취득 현황을 나이, 성별, 인종 등 요인에 따라 조사해 발표했다. 센서스국에 따르면 지난해 25세 성인의 88%가 최소 고등학교를 졸업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들 중 59%는 전문 학사학위 이상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취득자 3명 중 1명은 최소 학사학위가 있다고 응답했으며 12%은 석사학위 이상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에 25~29세 성인의 36%가 학사학위 이상을 소지했는데 이는 1995년의 25%, 1975년 21%와 비교해 늘어났다.
25세 이상 아시안 인구 5명 가운데 1명은 석사 또는 박사학위를 소지한 것으로 이번 조사 결과 나타났다.
카미유 라이언 연방 센서스국 통계학자는 “미국 내 아시안의 학사학위 이상 소지비율이 전체 학위 소지인구의 33%나 차지하고 있다”며 “아시안들의 학력이 다른 인종들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미국에서 태어난 아시아계의 학사학위 이상 소지비율도 지난해 55%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아시안과 히스패닉의 경우 미국 출생이 외국 출생자들에 비해 대학 졸업비율이 높았지만 백인과 흑인은 외국 출생자의 학사학위 소지비율이 미국 태생들보다 높았다.
이 외에도 아시안과 백인의 경우 흑인·히스패닉과 비교했을 때 대부분이 학사학위를 소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 졸업에 있어 남녀 간의 차이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지만 연령대와 인종별로는 여전히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대학 졸업자가 가장 많이 분포하는 연령대는 35~44세로 36.3%가 학사학위를 가지고 있었으며 대학원 졸업자 역시 35~44세가 13.8%로 가장 많았다.
하지만 65세 이상은 다른 연령대에 비해 고교 졸업자는 물론이고 대학 졸업자들의 비율이 가장 낮았으며 25~34세 10명 가운데 9명은 고등학교를 졸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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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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