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벨뷰시청, 한인 경제토크서 개발계획 밝혀
▶ 상공회, 4월엔 커클랜드서 개최

벨뷰시 경제개발실 관계자들이 30일 한인들에게 각종 개발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워싱턴주의 최대 첨단도시이자 최고 주거도시로 꼽히는 벨뷰시내에서 ‘윌버튼’지역이 새롭게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회장 정현아)가 지난 30일 저녁 ‘주류경제 토크 시리즈 2탄’으로 벨뷰시청에 개최한 행사는 벨뷰시의 각종 계획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게 해줬다. 지역 또는 단위 별 개발계획을 언론 보도 등을 통해 단편적으로 알 수는 있었지만 이처럼 시 관계자들이 종합적으로 정리해서 설명한 것은 이례적이다.
브래드 미야케 시 매니저의 인사말에 이어 경제개발 총책임자인 제임스 헨더슨 디렉터가 나와 벨뷰시가 현재 추진중인 계획을 설명했다.
한인들에게 가장 관심이 쏠린 분야는 일명 ‘칙필레(Chick-Fil-A) 벨트’로 불리는 지역의 개발계획이었다. ‘칙필레 벨트’는 벨뷰 다운타운 I-405 건너 동쪽으로 NE 8가에서 남쪽으로 윌버튼 지역인 메인(Main), 동쪽으로 120가 까지를 일컫는다.
헨더슨 디렉터는 “현재 이곳을 어떻게 개발할 지에 대한 용역이 진행중으로 조만간 결과가 나올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벨뷰 다운타운 I-405 건너편도 고층건물 등이 들어설 계획이 있느냐”는 한 참석자의 질문에 “구체적인 계획이 잡힌 것은 아니지만 현재 벨뷰 다운타운 지역에서 이미 개발이 이뤄졌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I-405 동쪽지역도 고층빌딩이 들어서며 도심으로 개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한 윌버튼 지역을 옛 벨뷰 다운타운지역인 메이든바우어 베이와 연결하는 ‘그랜드 커넥션(Grand Connection)’계획도 추진되고 있다. 윌버튼 지역에서 출발해 메인 도로를 따라 I-405를 건넌 후 옛 벨뷰 다운타운까지 이어지는 산책로를 만드는 프로젝트이다. 이를 위해 I-405 육교 위에는 잔디 등이 깔린 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헨더슨 디렉터는 이와 함께 “시애틀 경전철 이스트사이드지역 연결선에는 모두 6개의 역이 들어설 예정인데 역이 들어서는 지역은 이미 확정돼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현재 벨뷰시의 주택가격이 너무 올라 저소득층의 주거 문제가 심각한 실정임을 잘 알고 있다”면서 “올 가을에 전체적인 주택문제에 대한 장기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벨뷰지역의 많은 한인업주들이 참석해 날로 번성하고 있는 ‘푸드 트럭’영업과 교통정체 등의 문제를 집중적으로 질문했다.
정현아 회장은 시애틀에 이어 벨뷰 경제 토크시리즈를 통해 많은 한인들이 새로운 정보를 얻었다며 “4월중에는 커클랜드시와 협의해 경제토크 시리즈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또 “한인들이 자신의 능력을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도록 1년 정도의 교육을 거치면 자격증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설명하는 행사를 5월중 마련한다”고 덧붙였다.
황양준기자 June66@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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