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랜다이스대•한미예술협, 국악 레지던시 개최

서울대학교 국악과 미국인 교수인 힐러리 핀첨-성
브랜다이스 대학교와 한미예술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2016년 국악 레지던시 프로그램이 오는 14일부터 1주일 동안 개최된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다섯 명의 국악인(아쟁과 장구 이태백, 가야금 이지영, 대금 원완철, 피리 이석주, 판소리 임현빈)이 연주를 맡았다. 특히 서울대학교 국악과의 미국인 교수인 힐러리 핀첨-성(사진)이 사회를 맡아 수준 높은 연주와 함께 한국 음악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하버드, 웨슬리 및 뉴잉글랜드 컨서버토리에서의 강의와 시연을 통해 미국 대학생들 및 참여하는 일반 청중들에게 한국 문화를 전하게 된다.
1주일 동안 여러 학교에서 폭넓은 청중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무속음악에서 파생된 산조, 블루지한 즉흥연주를 연상케 하는 시나위, 판소리 심청가를 비롯하여 21세기의 새로운 국악까지 다양한 음악이 연주된다. 동시에 브랜다이스 대학의 문학, 철학, 언어 등의 다양한 수업에서 한국 전통 음악과 문화를 주제로 강의가 진행된다. 관심 있는 사람들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공개 강의이다.
이번 프로그램의 하이라이트인 <국악, 영혼의 소리> 컨서트는 오는 19일(토)과 20일(일)에 브랜다이스의 슬로스버그 뮤직센터에서 열린다. 한국 및 세계무대에서 국악의 입지를 넓히며 활발한 활동을 벌이는 중견 국악인들이 영산회상, 산조, 판소리, 승무, 청성곡, 씻김굿, 시나위 등 엄선된 음악을 통해 고요함과 역동성이 조화를 이룬 우리 가락과 정서를 청중들과 함께 나눌 예정이다.
19일에는 아쟁 산조, 20일엔 가야금 산조로 프로그램을 달리한다. 공연 티켓은 일반 20달러, 시니어(55세 이상) 15달러, 학생 5달러에 판매된다. 티켓은 인터넷 (www.brandeis.edu/tickets)이나 당일 공연장에서 구입할 수 있다.
한편 이번 프로그램과 병행해 한국의 전통적인 미와 현대적 미를 주제로 기획된 미술전이 오는 26일까지 열린다. 유화, 수묵화, 아크릴, 도자기, 조각, 섬유, 쥬얼리 등 다양한 재료로 21명의 작가들이 한국적인 멋을 담아냈다. 현재 브랜다이스 슬로스버그 뮤직센터 로비에서 전시 중이며, 20일 콘서트 후 작가들의 리셉션이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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