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대 업주 딸 치료받은 뒤 퇴원…용의자 2명 체포
타코마지역의 한인 그로서리에서 30대 한인 여성이 무장강도의 총격을 받고 중상을 입었다.
피어스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18일 오후 2시30분께 스패나웨이 지역 퍼시픽 Ave와 167가 S 교차로 지점의 ‘퍼시픽 퀵마트’ 그로서리에 권총을 든 흑인 복면 강도가 침입했다. 강도는 업소 주인의 딸(30)을 총격한 후 밖에서 대기하고 있던 2000년식 흰색 포드 토러스 스테이션 왜건을 타고 달아났다.
복부에 총격을 받은 여성은 인근 타코마 제너럴병원으로 옮겨져 긴급 치료를 받고 이날 밤 늦게 퇴원했으며 당분간 통원치료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해 용의자 검거에 나선 경찰은 이날 밤 타코마 84가와 호스머 스트릿 교차로 인근 주유소에서 용의차량을 발견, 총격 용의자와 운전자 등 2명을 검거했다. 당시 차 안에 같이 있던 어린이 한 명은 아동보호시설로 인계했다.
경찰은 체포된 용의자가 지난 13일 타코마지역 다른 델리점에서 발생한 강도사건을 포함해 타코마지역에서 발생한 여러 강도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보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용의자가 찍힌 폐쇄회로TV 화면을 보면 왼손으로 총을 들고 범행했던 점과 인상 착의로 봐서 다른 강도사건의 동일범임이 틀림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한인 그로서리에서 총격당한 피해 여성이 강도 용의자에게 대응 총격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피해 여성의 아버지는 지역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눈물을 흘리며 “나는 지금 너무나 화가 난다. 제발 총격을 멈춰라, 돈이 필요하면 가서 일을 하라”며 울분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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