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정부에 1억1,300만달러라는 어마어마한 빚을 진 알라메다 남성이 법원 출두 당일 행방불명됐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신문에 따르면 해당 남성은 존 백(73)으로 지난 9일 법원에 출두하기로 했지만 나타나지 않았다.
현재 그의 행적을 파악하기위해 동선을 역 추적하고 있으며, 바트역 감시카메라에 찍힌 그의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리는 등 백을 찾기 위한 수사가 진행 중이다.
그는 법원에 출두하는 대신 샌프란시스코로 향하는 기차에 탔고 그 이후로 행적이 묘연하다. 연방거래위원회(FTC)에 따르면 백은 단기간에 큰돈을 벌수 있다고 속여 투자자를 모집하는 사기행각을 벌였다.
그는 구체적 정보를 제공하는 일명 ‘인포머셜’(인포메이션과 커머셜이 합성어)을 통해 정부세금 미납으로 매물로 나와 있는 집을 구입하면 상당한 시세차익을 남길 수 있다고 현혹했다. 이런 식으로 수 천 명의 고객을 모았으며, 사기가 밝혀지면서 2012년 가주연방지방법원은 백에게 1억1,300만달러를 내놓으라고 명령했었다. 이에 따라 법원에 출두하기로 했던 백은 종적을 감췄다.
그의 딸과 가족들은 사립탑정을 고용해 백의 행방을 수소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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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판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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