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을 통해 북가주 한인이민 근대사 산 증인이라 할 수 있는 이현덕씨<사진>가 6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3세.
1933년 대전에서 출생한 이현덕씨는 6.25가 나자 학도병으로 참전했으며 15년간 군 생활을 하다 억울한 누명을 쓰고 육군 중령으로 강제예편 당했다.
1966년 샌프란시스코 지역으로 유학을 온 그는 산타바바라 부룩 사진대학에서 수학한 후 ‘매스터 포토’ 사진관을 운영하면서 한인사회 각종 행사와 단체 활동, 결혼, 돌, 환갑 등 경조사에 대한 사진을 기록으로 남기면서 이민사회의 산 증인이 됐다.
이현덕씨는 본인이 찍은 사진으로 지난 2013년 5월 ‘한인 사회 반세기’ 사진전을 개최했으며 9월에는 과거사의 진실을 알리기 위해 ‘6.25와 나의 전쟁’ 자서전을 출간하기도 했다.
또 고인은 상항한미 라이온스클럽, 충청향우회 멤버등으로 활발하게 활동했다. 은퇴 후에는 이스트베이 한미노인봉사회에서 자원봉사활동을 하기도 했다.
고인의 유가족으로는 아내 이종희씨와 장남 어네스트(창대) 이(미 육군 대령), 차남 데이빗 리, 딸 그레이스와 사위 마이클(관섭) 박씨 등이 있다.
고인의 추모 예배는 11일(목) 저녁 6시30분, Rossmoor Event Center(1021 Stanley Dollar Dr.,Walnut Creek)에서 거행된다. 하관예배는 12일 오전 11시, Colma Cypress Lawn에서 열린다. 집례는 김용배 실로암 라모스교회 담임목사.
▲장례위원장 김정수 (510)292-9940/유가족 (510)407-7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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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수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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