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만3,334명 신청…타주 출신이 거의 절반 차지
▶ 주내 지원자만 1만1,680명
서북미 최고명문인 워싱턴대학(UW)의 올해 지원자수가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타주 지원자들이 대폭 늘어났기 때문이다.
UW에 따르면 지난달 마감일까지 입학 지원서를 낸 학생은 모두 4만3,334명이었다. 이는 전년도보다 18%인 6,500명이 늘어난 것으로 역대 최고기록이다.
지역별로는 워싱턴주 외 다른 49개주의 지원자가 2만904명으로 전체의 절반가량인 48%를 차지했다. 타주 지원자 수는 작년에 비해 무려 26%나 급증했다. 워싱턴주 지원자가 1만1,680명으로 작년보다 5% 늘어났고, 한국과 중국 등 외국 유학생 지원자도 1만750명으로 19%나 늘었다. 지난 5년간 UW에 지원한 유학생 및 타주 학생들은 2배 가까이 늘어났다.
UW은 이들 지원자 가운데 워싱턴주 출신 4,300명을 선발하고, 외국 유학생 및 타주 출신은 2,200여명, 커뮤니티 칼리지 편입생은 1,240명 정도 뽑을 계획이다.
이들이 실제 등록할 것을 가상하면 올해 워싱턴주 고교생들의 UW 합격률은 65%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지난해 53%였던 타주 출신 학생들과 39%였던 유학생들의 합격률은 다소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에는 주내 학생 4,283명, 타주 및 유학생 2,509명, 편입생 1,237명이 입학했다.
UW에 이처럼 지원자가 몰리는 이유는 무엇보다 대외적 평가가 좋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MSㆍ보잉ㆍ아마존 등 IT 분야의 대기업들이 포진하고 있어 UW 졸업생들의 취업전망이 밝을 것이라는 기대가 학생들을 유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기준에 많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US 뉴스 및 월드리포트는 지난해 UW의 대학 랭킹을 52위로 정해 지난 5년간 10단계나 하향조정 했다.
하지만 USA 투데이나 로이터, 워싱턴 위클리, 중국 상하이자이퉁대학 등은 UW을 전세계에서 7~15위로 평가하는 등 교수진이나 교육 환경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UW의 폴 시거트 입학사정국장은 “지난해 대부분 대학이 지원자 증가세를 보였지만 UW처럼 높은 증가세를 보인 곳은 드물다”며 “많은 학생들이 UW에서 공부하기를 원하는 것은 그만큼 UW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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