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베이지역 렌트비가 약 10% 오른데<본보 23일자 A4면 보도> 이어 2016년에도 7% 인상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마커스 & 밀칩스 SF오피스 매니저 제프리 M. 미쉬킨은 “지난해 베이지역 렌트시장은 잔인할 정도로 치솟았다”면서 “올해도 전체적으로 7%가 인상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댄빌의 캘러 윌리엄스 에이전트인 케빈 R. 키퍼도 “수요는 높고 공급물량은 부족한 현상이 올해도 지속돼 최소한 7% 임대료가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부동산중개회사들의 분석에 따르면 2015년 렌트비는 샌프란시코가 10%, 페닌슐라가 11%, 이스트베이가 12%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리얼팩츠의 새라 브릿지는 “수천세대의 유닛이 새로 건축되도 렌트비는 오를 것”이라면서 “개발자 사업비용을 제외하고 수익을 올리려면 렌트비가 높게 책정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수요가 높으면 렌트비는 조금씩 오르게 되어 있다”면서 “4분기에도 베이지역은 전년대비 10%가 올랐다”고 밝혔다.
산호세 평균렌트비의 경우 전년에 비해 9.4% 오른 2,436달러였고, 오클랜드는 13.7% 뛴 2,806달러였다. 마운틴뷰 2베드룸 아파트 월 렌트비로 2,575달러를 냈던 김모씨도 올해부터 3,600달러를 인상됐다면서 매년 오르는 렌트비 때문에 숨이 막힌다고 한숨을 쉬었다.
알라메다 거주 멜리사 매서니(25)도 2012년 2베드룸 렌트비(800 스퀘어피트)가 1,350달러였는데 지금은 2,380달러라며 3년만에 1,000달러가량이 올랐다고 울상지었다. 그는 “납득 안될 정도로 높게 렌트비를 올리는 집주인에게 대항할 방법이 없다”면서 “미친 렌트비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두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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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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