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샌프란시스코 피어14에서 발생한 관광객 총격 살해 사건의 용의자가 <본보 2015년 7월 3일자 A3면 보도>가 무죄를 주장했다. AP에 따르면 멕시코 출신 불법 체류자인 후안 프란체스코 산체스-로페즈의 변호인 맷 곤잘레스가 29일 담당 판사에게 그의 2급 살인을 비롯, 사건과 관련된 혐의에 대한 기각을 요청했다.
곤잘레스 변호사는 부두에 떨어져 있던 총을 집어드는 과정에서 격발되며 의도치 않게 발생한 사건에 대한 산체스-로페즈의 형량이 너무나 가혹하다고 주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예비 심문 과정에서 절차상의 실수가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불법 이민과 관련한 이슈가 국가적 논쟁으로 번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이날 예정된 히어링은 취소됐으며 오는 3월 24일(목)로 재조정됐다. 산체스-로페즈는 작년 7월 1일 피어 14에서 가족들과 산책을 즐기던 케이트 스테인리(당시 32세)를 총격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이 사건은 불법 체류 신분만으로 수색이나 구금을 해서는 안된다는 SF시의 ‘피난처 정책’을 통해 전과 7범에 5차례나 추방된 전력이 있던 산체스-로페즈가 풀려난 뒤 발생해 논란이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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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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