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HO, 최고 400만명 감염 가능성 경고
‘지카(zika) 바이러스’에 의한 ‘소두증’ 공포가 미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뉴욕 일원에서 첫 임산부 감염자가 나타났다.
뉴욕시보건국은 28일 “뉴욕시내에 거주하는 한 임산부의 혈액을 검사한 결과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해당 여성은 최근 지카 바이러스 확산 지역으로 알려진 중남미 일대를 여행 다녀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시 보건국에 따르면 현재 뉴욕시 5개 보로 내 주민가운데 지카 바이러스 확진자로 판명된 감염자 수는 총 3명이다. 이밖에 롱아일랜드 낫소, 서폭 카운티, 뉴욕 업스테이트 오렌지, 몬로 카운티에서 발생한 4명의 감염자를 더하면 뉴욕주에서만 감염자 수는 총 7명에 이른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 25일 지카 바이러스가 중남미를 넘어서 캐나다와 칠레를 제외한 미주 대륙 21개 국가에 전파,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경고한 이래 현재 미전역 11개주에서 31명의 확진자가 나타났고 미국령인 푸에르토리코 19명, 버진 아일랜드 1명을 포함하면 미국에서만 총 51명의 감염자가 발생했다.
WHO는 28일 향후 1년간 미주지역에서만 300만명에서 400만명이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이 때문에 자칫 ‘에볼라’ 확산 때와 같은 사태가 재발되지 않을까 하는 당국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이집트 숲 모기’에 의해 전파되는 지카 바이러스에 임신부가 감염될 경우 태아에게 전이돼 작은 뇌와 머리를 갖고 태어나는 선천성 기형인 소두증을 유발한다. A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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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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